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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간 생이별, 노인이 되어 만난 자매의 눈물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8:51, June 27, 2016

73년 간 생이별, 노인이 되어 만난 자매의 눈물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7일] 21일 정오, 리수룽(李淑榮) 할머니는 73년 동안 얼굴도 모르고 살았던 친언니를 만나기 위해 둥베이(東北)부터 광저우(廣州)까지 약 3천 킬로미터를 날아왔다. 광저우 바이윈(白雲)공항, 79세 리수룽 할머니는 휠체어에서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81세 친언니 아이수장(艾淑章)은 짚고 있던 지팡이를 내려 놓았다. 많은 이들이 빽빽하게 둘러싼 가운데, 2명의 백발이 성성한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서로를 부축해주며 세게 꼭 껴안았다. 자매 간의 깊은 정은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다. 못다한 말을 대신하는 눈물이었다.

 

항일전쟁 시기 리수룽 할머니는 동북 지방으로 팔려 나갔다. 현재 그녀는 결혼을 하고 슬하에 자녀를 두고 살고 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항상 자신의 가족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을 품고 살아왔다. 리수룽 할머니의 어머니는 끝내 그녀를 보지 못하고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부단한 노력 끝에 그녀와 친언니는 만나게 되었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광주일보(廣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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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王秋雨、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