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쑹산역서 열차 폭발, 25명 다쳐

[인민망 한국어판 7월 8일] 타이완철로관리국(TRA)는 7일 21시 59분 신주(新竹)발 지룽(基隆)행 1258 열차가 쑹산(松山)역에 진입하기 직전 열차의 6번째 칸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타이완 경찰 당국이 8일 개최한 기자회견장에서 왕바오장(王寶章) 철로경찰국 타이베이 지국장은 “폭발로 인해 남자 14명 여자 11명, 총 2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타이베이 소방 당국에서 제공한 부상자 명단에 따르면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두 명의 64세 여성이고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은 5세 남자입니다. 부상자 중에 중국 내륙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건 발생 전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가 없었다는 점, 현장에서 격발 장치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보아 본 사건을 테러 사건이 아니라고 보고 있고 현재 우발적인 형사 사건으로 분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타이완 언론은 천궈언(陳國恩) 타이완 경정서장(경찰청장)이 ‘한 목격자가 폭발물로 의심되는 20cm 정도 길이의 물건을 들고 있는 한 남성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현재 경찰 당국은 계획적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40대로 보이는 남성을 용의선상에 올려 쫓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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