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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무료 냉차 나눠준 할아버지들, 모두 자선가!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01, July 14, 2016

24년간 무료 냉차 나눠준 할아버지들, 모두 자선가!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4일] 1993년 처음 생긴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의 무료 냉차(涼茶) 가판대는 현재까지 24년간 계속 유지되고 있다. 매년 음력 5월 10일에서 8월 10일까지(주말과 비오는 날 제외) 그는 길거리에 가판대를 설치하고 일을 시작한다. 1년 중 가장 더운 이 3개월 동안 물을 끓여 차를 우려내는 사람은 바로 80대 할아버지들이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냉차를 제공하기 위해 할아버지들은 밤마다 차를 준비한다. 할아버지들은 직장인들보다 더 직장인처럼 열심히 일을 한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4시 30분부터 길거리로 나선다. 할아버지들은 현재 빌려서 사용 중인 신문 가판다 옆에 스테인리스 차통, 테이블, 의자 등을 설치하고 선탄불 옆에 있는 선풍기에 전원을 이어주며 근처 지하수에서 물을 길어 온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할아버지들의 무료 차 제공이 시작된다.

 

약 30분 정도 흐르자 석탄불에 불이 붙었다. 25kg 정도의 물이 들어 있는 큰 솥을 들어 석탄불 위로 올린다. 새벽 5시 30분 솥이 끓기 시작한다. 수증기가 피어나고 두 노인은 있는 힘을 다해 솥을 내려 놓는다. 끓은 물은 차가 들어 있는 차통과 물통에 나눠 담는다. 할아버지들은 새벽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루에 약 10시간 정도 차를 끓이고, 물을 들고, 차를 우려내고 있으며 시간이 남으면 행인들에게 직접 차를 따라주기도 한다.

 

매일 아침 5시 30반부터 이곳을 찾는 삼륜차를 끄는 기사, 장보러 나온 노인, 작업 인부, 아침 운동을 나온 사람, 출근하는 사람, 초중고 학생 등이 모두 고객들이다. 그들은 할아버지들의 노력으로 아주 손쉽게 차를 즐길 수 있다. 삼륜차를 끄는 기사들과 노점상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3~4번씩 이곳에 들려 차를 마시고 간다.

 

냉차 가판대에는 차를 마시러 오는 사람뿐 아니라 자선금을 기부하러 오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매년 많은 수의 사람들이 100위안씩 지불해 무료로 냉차를 제공하는 할아버지들을 위해 찻값을 기부한다. 할아버지들이 올해 기부받은 금액은 총 8만 위안 정도라고 한다. 매년 수천 명의 사오싱시 시민들이 돈을 기부하고 있고 그렇게 모인 기부금은 냉차 가판대 운영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사오싱시의 산간 지역 등 빈민촌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많은 기부 행사에도 쓰이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남망(新藍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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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王秋雨、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