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 샹그릴라, ‘속세의 정토’ 신비로운 설산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1일] 윈난(雲南) 디칭(迪慶) 장족(藏族) 자치주 샹그릴라(香格里拉)시는 윈난, 쓰촨(四川), 시짱(西藏)이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3천 미터 고도의 고원, 설산, 협곡, 초원, 고산 호수가 어우러진 이곳은 장족 거주지로 흡입력 있는 독특한 민족 및 종교문화를 자랑한다.

샹그릴라에 위치한 메이리(梅里) 설산은 남북으로 펼쳐진 방대한 산으로 장족에게 ‘신이 사는 성지’로 여겨지며 라마교 4대 신산(神山)에 해당된다. 매년 수백 수천에 달하는 장족이 이 산을 돌며 분향하고 참배한다.

메이리 설산의 최고봉인 카와보거(卡瓦博格)봉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 불리며, 해발고도 6,740미터로 윈난 지역의 제일봉이기도 하다. 1년 내내 눈과 구름에 둘러싸인 이 신비로운 산은 해발고도가 주무랑마(珠穆朗瑪)봉보다 2천 여 미터 낮지만 아무도 정복하지 못한 신산이다. 1991년, 중일 연합 산악 등반팀 17명 전원이 이곳 카와보거봉에서 눈사태로 사망해 역사상 2번째로 큰 등반 사고로 기록되었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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