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해요!’ 장애도 막지 못한 사랑의 감동 스토리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9일] 11월 3일, 한 쌍의 80허우(80後: 80년대 이후 출생자) 커플이 우한(武漢)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 3월,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에서 일하던 남성이 직장동료의 조작실수로 오른쪽 다리 전체가 기계에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생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나들다 간신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 남성은 아름답고 젊은 신부의 신세를 망친다는 생각에 결혼을 끝내 접으려 했지만, 아내 될 여성이 평생 생사를 함께 하자며 강력하게 밀어 붙였다.

11월 3일, 아픔을 참고 휠체어에 앉아 있던 리구이쥔(李貴君)이 결혼식 현장에서 아내 룽창(榮暢)에게 무릎을 꿇은 채 프러포즈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여러 사람이 나서 그를 부축했는데, 평범한 사람에게는 간단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그에게는 전신이 찢어져 나가는 고통이 따랐다.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장강일보(長江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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