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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음조 전시관 ‘루성 전시관’, 中 전통 악기의 매력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8:04, November 24, 2016

세계 최초의 음조 전시관 ‘루성 전시관’, 中 전통 악기의 매력
세계 최초의 음조 전시관 ‘루성(蘆笙, 갈대로 만든 생황) 전시관’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4일] 루성(蘆笙, 갈대로 만든 생황)은 묘족(苗族), 동족(侗族), 요족(瑤族), 무로족(仫佬族) 등 많은 민족들이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민간 악기이다. 해당 민족 사람들은 명절 때 마을에서 루성 대회를 개최하는데 다 같이 모여 춤을 추면서 루성을 불며 즐거운 명절을 보낸다.

 

허저우학원(賀州學院) 족군(族群)문화박물관은 음조가 가장 완벽하게 구비된 세계 최초의 루성 전시관이다. 이곳에는 68가지의 음조를 낼 수 있는 총 75개의 루성(13세트)이 전시되어 있다.

 

루성의 역사는 아주 깊다. 중국 최초의 시집으로 알려진 <시경(詩經)>에도 루성에 대한 시구가 등장한다. 루성은 생두(笙鬥), 생관(笙管), 생편(簧片), 공명통(共鳴筒)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두는 소나무나 삼나무로 만들며 나무의 중간을 잘라 생관을 넣은 다음에 다시 붙인다. 바깥 부분은 나무껍질이나 수숫대 등을 이용해 다섯 번을 감아 쪼개짐을 방지하고 수직으로 꽂은 죽관(竹管)을 입으로 불면 소리가 난다. 생두에는 일반적으로 생관을 비스듬히 2개 정도 꽂지만 간혹 다량의 생관을 꽂기도 한다. 생관은 일반적으로 6개인데 4개, 8개, 12개짜리도 있다.

 

루성의 규격은 아주 다양한데 관이 짧은 것은 약 20cm, 긴 것은 15m 정도에 달하기도 한다. 생관의 수, 음렬(音列) 역시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는 6관 6음, 8관 8음, 6관 7음, 6관 5음, 4관 3음 등이 있다. 또한 모든 루성에는 고음, 중음, 저음이 따로 나누어져 있다.

 

리샤오밍(李曉明) 허저우 족군문화박물관 관장은 해당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루성은 모두 루성 제작의 대가인 양퉁셴(楊通先) 선생과 그의 제자인 쑤더쥔(粟德軍) 등의 사람들이 4개월 넘게 작업해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허저우 족군문화박물관은 각 민족의 농기구, 생필품, 종교 용품, 의복과 공예품, 민간 문헌 등으로 나눠 문화재를 다양하게 소장해 놓았다. 이 박물관에는 루성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장 외에도 허저우 명(明)•청(淸) 시기부터 민국 시기까지의 목조 공예품, 광시(廣西) 동부에서 내려온 장터우무어우(杖頭木偶, 장두목우), 야오진(瑤錦, 비단의 일종) 등도 소장되어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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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王秋雨、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