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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율속족 용사들의 ‘칼산 오르기’, 숨 막히게 긴장되네! (3)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22, December 15, 2016

중국 율속족 용사들의 ‘칼산 오르기’, 숨 막히게 긴장되네!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5일] ‘도산화해(刀山火海)’는 아주 위험한 곳을 이르는 말인데 도산(칼산) 혹은 화해(불바다)를 넘어서는 용사를 일컫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칼산과 불바다와 함께 사는 사람은 쉽게 만나기 힘들다.

 

‘칼산 오르기’는 율속족(傈僳族)의 전통 운동인데 해당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 다년간의 경험이 필요하다. 배우가 칼산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치는 공연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곤 한다.

 

‘칼산’을 오르는 데 사용되는 칼계단은 공중에 수십 미터 높이로 설치되어 있고 양쪽 끝에는 오색기와 꽃이 걸려 있다. 또한 이 칼계단은 36개의 날카로운 칼로 만들어지는데, 모든 칼날은 하늘을 향하고 있으며 모든 칼은 행사 전날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다고 한다.

 

공기 중에 술 냄새가 퍼지자 율속족 남성들이 신발을 벗고 빨간 천으로 허리와 무릎을 잘 동여맨 후 칼산에 오르기 시작한다. 그들은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데 그때마다 날카로운 칼날을 밟고 이동을 한다. 이런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숨도 못 쉬게 긴장시킨다.

 

율속족 사람들은 불바다 세례와 칼산 체험을 한 사람들만이 진정한 용사라고 생각한다. 종교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 율속족의 ‘칼산 오르기와 불바다 내려오기’의 비밀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율속족은 최초 쓰촨(四川)성과 윈난(雲南)성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진사장(金沙江) 일대에 거주했고 현재는 중국 윈난성 소수민족으로 분류되어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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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王秋雨、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