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노선 상의 ‘채소 농사꾼 전용 열차’, 5년간 무료로 운행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6일] 후난(湖南)성 천저우(郴州)시에서 이장(宜章)현 바이스두(白石渡)진까지 운행하는 8629/8630 뤼피처(綠皮車, 외관이 초록색으로 도색된 중국 열차)는 징광[京廣, 베이징-광저우(廣州)] 노선 상에 있는 가장 작은 열차이다. 열차칸이 단 2개뿐이며 총 256개의 좌석만을 구비하고 있다. 이 열차는 징광 노선에서 운행되는 가장 작은 열차이자 가장 짧은 구간만을 운행하는 열차이다. 해당 열차는 천저우 기차역에서 출발하고 천저우남역, 아오상(坳上)역, 타이핑리(太平裏)역 단 3개의 역만 통과하며 1시간 정도면 종착역인 바이스두역에 도착한다. 해당 열차는 바이스두역에 30분 정도 정차한 후 다시 천저우역으로 출발한다.

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대부분 현지 철도공사의 직원이나 야채나 과일을 판매하는 농민들이다. 이 열차는 무료로 운행이 되는데 열차를 자주 탑승하는 야채 농가 농민들은 1년에 2~3,000위안 정도의 차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열차는 5년 동안 설날을 제외하고 매일 운행되었으며 현지인들에게는 ‘채소 농사꾼 전용 열차’라고 불리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광명망(光明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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