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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린의 사냥매 이야기: 날렵하고 빠른 사냥 기술과 응사의 노련미 (4)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31, January 09, 2017

中 지린의 사냥매 이야기: 날렵하고 빠른 사냥 기술과 응사의 노련미
관광객이 지린(吉林)성 지린(吉林)시 우라제(烏拉街)진 한툰(韓屯)촌에서 사냥매를 구경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1월 9일] 최근 제22회 중국 지린(吉林) 국제 무송(霧凇, 상고대) 빙설축제가 개막됐다. 투청쯔(土城子)진에서는 매사냥 문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는데 해당 공연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근거리에서 매와 사람이 교류하는 모습, 매를 길들이는 모습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매를 길들이고 훈련시키는 응사는 관광객들에게 매를 훈련시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고 야생매가 잘 길들여진 사냥매가 되는 과정을 ‘아오잉(熬鷹, 매 훈련)’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아오잉’은 매뿐만 아니라 응사에게도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고 한다. 사냥매 한 마리를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응사의 정성과 관심이 없이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냥매 길들이기 과정은 ‘라잉(拉鷹, 매 잡기)’, ‘아오잉(매 훈련)’, ‘자잉(駕鷹, 매 조종하기)’, ‘자오잉(叫鷹, 매 부르기)’ 등으로 나뉜다. 응사는 매년 음력 7~8월 정도에 산으로 올라가 매를 잡는다. 이 과정을 ‘라잉(매 잡기)’이라고 하며 매를 잡고 나면 야생성을 줄이고 사람과의 교감을 키우는 ‘아오잉(매 훈련)’을 실시한다. 매 훈련은 인내심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매는 자부심이 아주 강한 동물이다. 야생 매를 잡으면 단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되며 1주일 이상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 매 훈련 기간에는 매를 항상 응사의 어깨에 앉아 있게끔 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응사의 팔에 앉기 시작한다. 이것을 바로 ‘자잉(駕鷹, 매 조종하기)’이라고 한다. 응사는 매일 매를 데리고 사방을 다니며 모든 곳에 익숙하게 만들어야 하며 저녁에는 반드시 봉에 놔두고 그곳이 자신이 잠을 자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 줘야 한다.

 

‘자오잉(叫鷹, 매 부르기)’ 과정을 할 시기가 되면 매와 응사는 어느 정도 감정이 쌓인 상태이다. 이 시기는 매가 응사의 팔에 앉아 밥을 먹을 정도를 말한다. 그럼 매를 날려 보냈다 다시 돌아오게 만들어야 되는데 이 훈련은 반드시 야외에서 진행해야 한다.

 

자오밍우(趙明武)는 매에게 소고기, 닭고기를 먹이면 살이 빠르게 많이 찌게 되는데 나중에 살이 근육이 되면 매가 아주 강한 힘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에게 실제로 살아 있는 동물을 잡아먹게끔 훈련을 시키면 야생성을 잃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갖 잡아온 매는 절대 배부르게 먹이지 말고 항상 배고픈 상태를 유지시켜야 쉽게 훈련을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훈련 과정은 대략 1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훈련을 마친 매는 언제든지 응사와 함께 사냥을 나갈 수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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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