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35, February 03, 2017
[인민망 한국어판 2월 3일] 65세의 노인 위자화(余家華) 씨는 평범한 강족(羌族) 농민이다. 다른 농민과 달리 그는 쓰촨(四川) 주딩산(九頂山)에서 자원해서 산을 돌며 밀렵자들을 감시한다. 그는 자신이 키운 야크를 팔아 번 돈으로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쓰촨 마오(茂)현 주딩산 ‘판다회랑’ 구간 200km2의 범위 내에서 밀렵꾼들과 투쟁을 한다. 그는 또 ‘마오현 주딩산 야생동물의 우호협회’를 발족했다. 협회 회원들은 모두 쓰촨 주딩산에서 자발적으로 순회하며 밀렵을 감시하는 강족 농민들이다. 그들은 20년 간 사람들이 살지 않는 황량한 곳에서 9만 개의 덫을 찾아 제거했다.
1년에 8번에서 10번 산을 순찰해야 하는데 1번 순찰에 걸리는 시간은 약10일, 수백km의 거리를 소화해야 한다. 평범한 7명의 강족 농민들은 1인당 25-30kg의 비상식량과 행장을 지고 해발 3000-5000m의 눈 쌓인 절벽 또는 가파른 낭떠러지를 무려 8일간, 70km에 달하는 거리를 걷는다.
대장 위자화는 대원들에게 밀렵꾼들을 발견하면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상대방을 절대 놀라게 해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한다. 또한 그는 사냥꾼들에게 환경보호의식을 홍보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주딩산에 사냥하러 가지 마라, 그곳에는 강족 농민이 산을 보호하기 위해 순찰을 돌고 있다’는 소식이 수렵인들 사이에 퍼졌다.
위자화가 이끄는 산 순찰대의 보호 덕분에 현재 일부 멸종위기동물의 숫자가 몇 배로 늘어났다. “사향노루 같은 현지의 일부 멸종위기 동물이 2000년에는 수십 마리에 불과했지만 2000년 후에는 그 수가 몇 배로 늘어나 수백 마리가 되었다. 그 전에 멸종위기에 처했던 영양 수량도 늘었다.” 작년에 그들은 자이언트 판다의 활동 흔적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위자화는 2014년과 2015년에 ‘쓰촨호인(四川好人)’과 ‘아바호인(阿壩好人)’ 등의 영예를 획득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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