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08, February 03, 2017
[인민망 한국어판 2월 3일] 광둥(廣東) 둥관(東莞)시 83세 황자오원(黃照稳) 씨 가족은 4대가 한 집에 살고 있다. 32년 동안 27명의 식구가 함께 지내고, 함께 먹고, 서로 도우며 다툼 한 번 없이 화목한 가정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황 씨는 젊은 시절 배우자가 아직 살아 있을 때 분가를 하려고 했던 일을 회상했다. 몇 번의 분가를 시도했었으나, 한 번도 따로 떨어져 살아 본 적이 없다. 식구 27명의 대가족은 분업체계가 명확하다. 존중, 관용, 이해가 바로 황 씨네 가족이 서로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이유이다. 시부모들은 모든 아이들을 똑같이 대하고, 형제 간 싸움이 일어나면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 여러 해 동안 가족 구성원들은 화목하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왔다. 고부 관계는 물론이고 동서 간의 사이도 남들의 부러움을 산다. 때문에 이 행복한 가족은 ‘전국 오호(五好) 문명 가정’ 칭호를 받으며 모범 가족으로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황 씨네 가족에게는 남자가 밥을 한다는 특색이 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황 씨네 가족의 아들 5명은 모두 밥을 할 줄 알고, 또 좋아한다. 이들은 외식을 하는 법이 없고, 매일 진수성찬을 차리는 명절처럼 가장 건강하고 단순한 식재료로 가장 집밥 같고 소박한 맛을 낸다. 그래서 황 씨네 집 앞을 지나는 외지 여행객들이 식당으로 오해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광주일보(廣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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