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인민망 한국어판>>사회

다운증후군 소녀, 미국 입양 후 기적 같은 변화로 인터넷 스타 등극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24, February 04, 2017

다운증후군 소녀, 미국 입양 후 기적 같은 변화로 인터넷 스타 등극

[인민망 한국어판 2월 4일] 최근 다운증후군을 앓는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의 한 소녀가 미국에서 인터넷 스타로 떠오르며, 그녀를 향한 응원의 말이 담긴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로지(Rosie)라고 불리는 이 소녀의 원래 이름은 양투루(陽圖茹)이다. 2011년 후난 헝양에서 태어난 로지는 다운증후군 때문에 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친부모에게 버림받았다. 그 후 보육원에서 자란 로지는 4살이 지나도록 말을 거의 하지 못했다. 복지관의 건강한 아이들은 계속 입양되어 나갔지만, 질환을 가진 로지에게 가족이 되어줄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의 엄마, 안젤라(Angela)를 만나기 전까진 말이다.

 

안젤라와 남편은 로지를 입양하기 전 이미 여섯 식구를 이룬 행복한 가족이었다. 2015년 이들은 한 명의 아이를 더 입양하기로 했다. 처음 로지의 사진을 봤을 때를 두고 안젤라는 “당시 망설였어요. 솔직히 남편이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를 입양하면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 뻔했어요.”라고 회상했다. 그런데 안젤라는 로지의 자료를 보던 중 로지의 생일이 자신의 생일과 같다는 걸 발견하게 됐다. 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연은, 안젤라를 저 먼 땅에서 중국으로 불러들였다. 안젤라는 또 가족들이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할 것을 걱정했다. 하지만 그녀가 로지를 데리고 귀국했을 때, 온 가족이 전부 공항에 마중을 나와 주었다. 로지는 선천적으로 지능이 부족하고 낯을 심하게 가리지만, 오빠와 언니들의 친절한 마음이 그녀를 감동시켰다. 유튜브에 올라간 이 동영상은, 수많은 누리꾼을 감동시키며 1만 건이 넘는 조회수, 3천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렇게 다운증후군을 앓는 어린 로지는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로지가 새로운 집에서 생활한 지 3개월 후, 엄마 안젤라는 딸의 이전과 지금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렸다. 쭈뼛쭈뼛한 모습에서 생기 넘치는 소녀가 된 로지의 변화는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안겼다.

 

“저는 인터넷 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어요. 그저 이렇게 더 많은 가정이 버려진 특수 아동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죠.” 안젤라는 블로그에 아이를 입양하고자 하는 가정이 특수 아동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형양일보(衡陽日報)>

 

사회 뉴스 더보기

http://kr.people.com.cn/208140/203281/index.html

 

인민망 한국어판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


【1】【2】【3】【4】【5】【6】【7】【8】【9】【10】【11】【12】【13】【14】【15】【16】

(责编:王秋雨、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