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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앞둔 후베이 ‘공훈비행사’의 마지막 설 대이동 운행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35, February 27, 2017

퇴직 앞둔 후베이 ‘공훈비행사’의 마지막 설 대이동 운행
비행기 앞에서 선 위전화(於振華) 기장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7일] 2월 20일 중국남방항공 후베이(湖北, 호북) 지사의 공훈(功勛)비행사 위전화(於振華) 기장이 후베이성 우한(武漢, 무한) 톈허(天河) 국제공항의 비행기 안전 운행 관련 당직 근무자로 발령받았다. 그는 5일 전 40년 비행 인생에서의 마지막 비행을 마쳤다고 한다.

 

1975년 9월 위전화 기장은 중국 공군 제14항교(航校, 항공 학교)를 21기로 졸업했다. 졸업 후 그는 민항 후베이 우한 독립중대(中隊)로 배치를 받았다. 당시를 회상해 보면 우한으로 오는 항공편은 10개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가장 작은 비행기에는 30명 정도의 승객밖에 탈 수 없었으며, 대부분의 승객은 정부 인사나 사업가였다고 한다.

 

위전화 기장은 지금까지 총 10종류의 크고 작은 비행기를 운행하며 안전 운행 2만 9,000시간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는 1995년 민항 동제(銅制) 안전 휘장, 2000년 민항 은제(銀制) 안전 휘장, 2006년 민항 금제(金制) 안전 휘장, 2010년 민항 ‘공훈비행사’ 칭호 등을 수여받았다. 또한 그는 후베이 지사에서 가장 경력이 많은 B737기 교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후베이 민항 업계가 40년 동안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데 직접적인 관여를 한 인물이다.

 

위전화 기장은 “2017년 40일간의 춘윈[春運, 춘제(春節, 춘절: 중국 음력 설) 대이동] 기간 우리는 하루에 60개 조가 넘는 승무원 조(330여 명)를 이끌고 1만 시간 이상을 비행했는데 퇴직을 앞둔 저도 쉴 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위전화 기장은 40년 동안 춘제 연휴에 집에 가지 못했다. 처음에 아내와 딸은 이에 불평을 많이 했지만 딸이 비행기 승무원이 된 후 춘제 명절은 자연스럽게 없어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위전화 기장의 아내는 춘제가 되면 자연스럽게 혼자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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