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인민망 한국어판>>사회

쓰촨 지진 당시 재산 전액 기부한 퇴역 군인, 이번엔 자기 자신을…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37, March 03, 2017

쓰촨 지진 당시 재산 전액 기부한 퇴역 군인, 이번엔 자기 자신을…

[인민망 한국어판 3월 3일] 우리가 알지는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사회에 기여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많은 연예인들처럼 자선 기부 행사에 참가해 많은 액수의 금액을 기부하지는 않지만 그 액수가 절대 적은 것은 아니다. 스예콴(史業寬) 씨는 오래전 제대한 군인이다. 2008년 원촨(汶川)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그는 현지로 지원을 나섰고 그동안 모아 놨던 돈을 전액 기부했다. 2017년 2월 25일 그는 청두(成都, 성도)에서 목숨을 잃었는데 스예콴 씨가 이번엔 자신의 목숨을 기부한 것이다.

 

‘5•12’ 지진 발생 이튿날, 52세의 퇴역 군인인 스예콴 씨는 자신이 반평생 모아 놓은 돈을 기부했다. 그는 지난(濟南, 제남) 군부대의 지원부대 대원들, 산둥(山東, 산동) 출신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재해 지역인 몐주(绵竹, 면죽) 한왕(漢旺)을 찾았고 밤낮 구분 없이 구조 활동을 벌였다. 그는 현지 구조팀과 맨손으로 4시간 동안 땅을 파 매몰돼 있던 여자아이를 구출해내기도 했고 자신이 반평생 모은 60만 위안 역시 현지 재해팀에게 전달했다.

 

2017년 초 스예콴 씨는 몸에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체중이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했는데 병원 검사 결과 췌장암 가능성이 높다는 판정을 받았다.

 

스예콴 씨는 기자에게 “제 나머지 반평생은 쓰촨(四川, 사천)을 위해 기여하며 살겠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시체를 기증하겠다고 전했다. 그의 가족들은 그런 그의 결정을 존중했고 스예콴 씨가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기도했다. 2017년 2월 25일 오전 7시 스예콴 씨의 생전 바람에 따라 그의 각막을 기증했고 8시쯤 그의 시체는 쓰촨성 적십자회를 통해 청두대학으로 옮겨졌으며 해부용 시체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의 생명은 끝났지만 퇴역 군인의 정신은 우리들의 마음에 남아 있을 것이며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중국 군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성도상보(成都商報)>

 

 

사회 뉴스 더보기

 

인민망 한국어판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


【1】【2】【3】【4】【5】

(责编:實習生(王銘楠)、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