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시 셴뉘후, 매년 갈수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만년교의 자태

[인민망 한국어판 3월 3일] 갈수기에 접어들면서 장시(江西, 강서)성 신위(新余, 신여)시 셴뉘후(仙女湖, 선녀호)의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명(明)나라 가정(嘉靖) 35년(1556년)에 건설된 만년교(萬年橋)가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교량에는 구멍이 11개 있으며 길이 384m, 넓이 7.68m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 교량이다. 또한 10개의 천매암을 쌓아 만든 우물통(교각 하부 구조물)이 교량을 지탱하고 있는데 투박한 모양의 받침돌들은 모두 물을 빨아들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만년교는 역사적으로 수차례 보수공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 펀이(分宜)현과 남부지역을 잇는 주요 통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1958년 이곳에 저수지가 건설되면서 만년교와 펀이현은 호수 밑으로 모습을 감췄고 매년 갈수기에만 수면 위로 올라와 그 모습을 비추게 되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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