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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 없는 中 쓰촨 8세 우등생… 양발로 ‘머리카락 줍기’ 연습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8:54, April 12, 2017

양팔 없는 中 쓰촨 8세 우등생… 양발로 ‘머리카락 줍기’ 연습
장톈젠(蔣天健)은 칠판과 가장 가까운 교실 맨 앞자리에 앉는다.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2일] 쓰촨(四川, 사천)성 서훙(射洪)현에 사는 올해 8살 장톈젠(蔣天健)은 같은 반 친구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양팔이 없었던 톈젠은 오른쪽 발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수업시간 손을 들고 발표해야 할 때면 톈젠은 오른쪽 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을 꺼낸 후 오른쪽 발을 머리 위로 올린다. 그러나 톈젠의 발은 순식간에 다른 친구들의 손에 가려져 버린다. 이때 톈젠은 교실 맨 첫 줄에 앉는 특권을 발휘해 선생님 눈에 들도록 한 후 그토록 바라던 발표 기회를 잡는다.

 

톈젠은 태어날 때부터 양팔이 없었다. 톈젠의 아버지 장핑(蔣平)은 아들에 대한 가족들의 희망을 담아 ‘장톈젠’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 이름은 <주역(周易)>에 나오는 ‘천행건, 군자이자강불식(天行健, 君子以自強不息: 하늘의 운행이 굳건하니 군자는 이것으로써 스스로 굳세게 쉬지 않는다)’이라는 유명한 구절에서 따왔다. 톈젠의 어머니 리훙메이(李紅梅)는 “아들이 비록 양팔이 없이 태어났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강하게 살아 나가길 바래요.”라고 말했다. 톈젠이 8개월 때 톈젠은 계속 어깨를 들썩이며 ‘두 손’으로 장난감을 잡고 싶어 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그때마다 아들을 품에 안아 침대로 올려 놓고 얌전히 앉아 있게 한 후 열쇠를 침대에 놓고 양팔을 뒤로 한 채 양말을 벗고 양발로 열쇠를 움켜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톈젠은 마치 엄마의 마음을 아는 듯 여린 발로 열쇠 꾸러미를 잡는 흉내를 냈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는 “연습하는 과정은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땐 아들이 너무 어려서 발로 열쇠를 잡는 연습을 끊임없이 반복해야만 했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침내 톈젠이 1살 될 무렵 톈젠은 양발로 집 안의 모든 물건을 움켜잡을 수 있었다. 1살 반이 되면서 양발의 민첩성을 기르기 위해 그의 어머니는 머리카락을 뽑아 땅에 떨어트리고 소파에 앉은 톈젠이 오른쪽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으로 줍게 했다.

 

올해 8살이 된 톈젠은 쓰촨 서훙 메이펑(美豐)실험초등학교 1학년 1반에 입학했다. 특별한 이유 때문에 톈젠은 교실 맨 앞자리에 배정되었다. 톈젠의 책상은 25cm밖에 되지 않아 친구들의 의자들과 높이가 비슷하다. 선생님은 그래야만 톈젠이 걸상에 앉아 오른발로 연필을 잡고 공부하기가 더욱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톈젠의 집을 찾아갔을 때 기자는 톈젠의 모든 양말 발가락 부분이 잘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양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의 활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톈젠의 어머니가 자른 것이었다. 때문에 톈젠은 매달마다 발가락 부분이 잘린 새로운 양말을 갈아 신는다. 톈젠의 미래를 얘기하며 그의 어머니는 “앞으로 혼자 힘으로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톈젠이 양발로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래요.”라고 말했다. (번역: 박민지)

 

원문 출처: 사천신문망(四川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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