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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멍구 사막 지대: 1100년 전 버려진 성, 그 성을 지키는 사람 (4)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23, April 18, 2017

네이멍구 사막 지대: 1100년 전 버려진 성, 그 성을 지키는 사람
모래 언덕이 천천히 흑성(黑城)을 덮어가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8일]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고) 어지나(額濟納)기 다라이후부(達來呼布)진에 위치한 흑성(黑城) 유적지는 고대 실크로드에 위치한 유적지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고 규모가 큰 고성 유적지이다. 해당 유적지는 9세기 서하(西夏)시기 건설되었고 1372년 명(明)나라의 장군인 풍승(馮勝)이 성을 함락시키며 폐기되었다. 현재까지 풍부한 서하시기 및 원(元)나라 시기 등의 귀중한 문서가 성 내부에 매장되어 있었고, 최근 몇 년간 주변에 사막화가 심해지면서 모래가 동, 서, 북쪽 방향으로 흘러와 성 내의 많은 유적지가 모래로 덮이게 되었다.

 

사막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이 외로운 성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성 지킴이 왕(王) 씨 할아버지는 그중 한 사람이다. 오래된 흑성은 유구하고 무거운 역사를 짊어진 채 폐허가 되었고 곳곳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흑성에 들어서면 허물어진 담벼락, 절벽, 오래된 탑, 석양, 사막, 모래바람 등을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끝나지 않는 적막함과 쓸쓸함을 안겨준다. 또한 흑성에 들어서면 영혼이 모래바람에 날려 침식되거나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흑성에 직접 가봐야 이곳 사막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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