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25일] 올해는 맑은 물과 푸른 산이 금과 은으로 만든 산처럼 귀중한 자산이라는 의미의 ‘녹수청산(綠水靑山)이 금산은산(金山銀山)’ 개념이 등장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녹수청산이 금산은산이고 푸른 바다와 은빛 모래사장도 금산은산이다. 녹수청산은 만물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생태 보물창고이자 부를 창출하는 경제적 원천이기도 하다. 생태계를 잘 보전하는 것은 ‘자연 자본’을 지키는 것이다. 생태계를 잘 개발하면 ‘녹색 부(富)’를 창출할 수 있다.
푸젠(福建)성 장저우(漳州)시 둥산(東山)섬 동남부에 있는 섬마을 아오자오(澳角)촌에 도착하니 소금기를 머금은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아오자오촌 항구에 정박한 어선들이 출항을 알리는 호각 소리가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멀지 않은 부두에서는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수시로 발걸음을 멈추고 인증샷을 찍고 있고, 해산물을 파는 가게들도 문을 열고 각지서 온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오자오촌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바다에 기대어 생계를 꾸려나가는 아오자오촌은 바다 덕분에 번성했다. 특히 18차 당대회 이후 바다를 활용해 해양 어업, 수산 양식업, 해산물 가공업, 전자상거래, 농촌 관광 등 5대 주도산업을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과거의 작은 섬마을은 환경이 아름답고 주민들이 잘 사는 새로운 길을 걷고 있고 푸른 바다와 은빛 모래사장도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