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의 한 빵집에서 어제 구운 빵을 무료로 배달 기사분에게 나누어준다. [사진 촬영: 쉬산산(徐珊珊)]](/NMediaFile/2026/0924/FOREIGN1790231154959YU0VBFZF6E.jpg)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4일] 난징(南京)의 한 빵집 입구에 걸린 ‘어제 빵 무료나눔’ 팻말은 많은 배달 기사분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이 빵집은 친화이(秦淮)구에 위치하는데, 올해 4월에 개업한 후로 매일 당일 팔지 못한 빵을 가게 입구에 두고 배달 기사분들이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우리 가게는 매일 갓 구운 빵만 팔고, 어제 빵은 팔지 않는다. 하지만 궂은 날씨 등 여러 이유로 빵이 남는 날도 있는데, 먹는 데 전혀 문제가 없고, 재료도 좋은 걸 쓰는 편이라 버리기가 아까운 상황이다”라고 차이신위(蔡欣宇) 빵집 점장은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무료나눔 팻말을 걸지 않고 남은 빵을 가게 한 곳에 두고 배달 기사분들이 올 때마다 드렸다. 나중에 보니 어떤 기사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가게 입구에 ‘어제 빵 무료나눔’이란 팻말을 일부러 걸게 되었다”고 한다.
차이신위 점장은 배달 기사분들은 식사 때가 가장 바쁘기 때문에 밥을 먹을 여유가 없다며, “빵이 있으면 무료이기 때문에 쉽게 가져가서 잠깐이라도 허기를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 기사분은 처음에는 믿지 못해 사실 여부를 몇 번이나 확인하고 또 고맙다는 말도 몇 번을 한 후에야 가져갔다고 한다. 나눔에 특별한 규칙은 없고 한 분이 많이 가져가서 동료들과 나눠 먹길 권장한다.
빵집 직원들은 수 개월간 이어진 작은 선행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어 의아해 한다. 차이신위 점장은 “이 일을 쭉 하면서 한 번도 특별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며, 가게를 여는 동안에는 무료나눔 일도 계속 이어질 것이고, 길에서 수고하는 더 많은 기사분들이 온정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난징에서는 이러한 선행들이 적지 않게 발견된다. 올해 여름 장베이(江北)신구 도시관리센터 측은 센터 앞에 ‘사랑의 냉장고’를 설치해 밖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생수를 제공했는데, 주변 가게와 시민들 스스로가 냉장고 안에 생수를 채웠다. 라오먼둥(老門東)에 위치한 한 물만두 가게는 ‘A세트’를 주문하면 무료로 훈툰(餛飩)을 주기도 하는데, 가게 주인의 “다들 밖에서 일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 말 속에서 따뜻한 마음씨가 엿보인다. 난징이공대학교의 ‘사랑의 식당카드’는 빅데이터에 근거해 도출된 어려운 가정형편 학생들에게 밥값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10년간 4만 1000여 명(연인원 기준) 학생을 지원했다.
어제 남은 빵, 무료 훈툰 한 그릇이 도시 전체를 따뜻하게 만든다. 이러한 작은 선행은 마땅히 칭찬을 받아야 하고, 늘상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길 바란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