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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8월04일 

윈난 짱족 마을의 ‘송이버섯 사냥꾼’ (8)

15:51, August 04, 2025
샹거리라시 지디촌에서 촬영한 송이버섯 [7월 2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샹거리라시 지디촌에서 촬영한 송이버섯 [7월 2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8월 4일] 7월, 윈난(雲南)성 샹거리라(香格里拉)시의 짱족(藏族, 장족) 마을 지디(吉迪)촌은 버섯 채취 시즌을 맞이했다. 이 마을은 송이버섯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디촌의 송이버섯 채취 및 판매를 담당하는 ‘송이버섯 사냥꾼’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바쁘게 움직이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송이버섯 사냥꾼’ 춘피(春批)는 1990년 지디촌에서 태어났으며, 5살 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산에 올라 송이버섯을 채취했다. “13살부터 대학에 갈 때까지 매년 여름방학 때 집에 돌아와 송이버섯 장사를 했고, 그렇게 능력을 키웠다”고 춘피는 말했다. 2017년, 춘피는 졸업 후 샹거리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고, 마을에서 가장 먼저 전자상거래를 통해 송이버섯을 홍보하는 청년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실천으로 고향을 변화시켰고, 2019년 지디촌 촌위원회 부주임으로 선출되었다.

최근 몇 년간 춘피는 송이버섯 품질 향상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했다. 2024년, 그의 주도 하에 지디촌은 오프라인 거래, 온라인 라이브 방송, 냉장 보관 기능을 통합한 촌급 송이버섯 거래 시장을 건립했다. 지디촌의 송이버섯은 판로가 점점 넓어져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등지로도 수출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지디촌의 송이버섯 거래량은 300톤에 달했다.

“송이버섯 판매를 통해 고향 사람들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값진 성과도 얻었다”고 춘피는 말했다. “앞으로는 지디촌을 송이버섯 채취 여행의 최적지로 만들고, 지디촌 주민들과 함께 부유해지고 싶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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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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