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6일] 7, 8월의 네이멍구(內蒙古)는 시원하고 쾌적해 무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의 여행 크리에이터 영희는 베이징에서 지내며 마음속에 초원을 그리다 결국 후허하오터(呼和浩特)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영희는 후허하오터에 도착하자마자 네이멍구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초원에서 보커(搏克: 멍구족 전통 레슬링) 선수들이 힘을 겨루는 모습을 보며 서로 부딪히고 경쟁하는 장면이 매우 흥미로웠다. 마터우친(馬頭琴) 연주가 시작되면 긴 선율이 흘러 마치 초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달리며 바람을 맞았고, 넓은 사막을 걸으며 다양한 높낮이의 모래언덕을 바라보았다.
부드럽게 잘 익은 서우바러우(手把肉)는 양념에 찍어먹으니 풍미가 그만이었고 얇은 껍질의 사오마이(稍麥)는 한 입 베어 무니 육즙이 흘러 나왔다. 따끈한 궈차(鍋茶)는 한 입 마시니 속이 편안해졌다. 우르모쏸나이차오미(烏日莫酸奶炒米)는 새콤달콤 알알이 살아있는 맛이 초원의 청량함을 품고 있었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으로서 현지 음식들의 독특한 문화가 새롭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번 여름 여행에서는 편안함과 맛,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모두 마음에 새겨 돌아갔다.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시각중국(視覺中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