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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6월03일 

‘사랑의 순환’ 실천하는 中 타이위안 청각장애인 부부

14:37, June 02, 2026
산시성 타이위안시에 위치한 창펀 가게에서 펑야빈 씨 부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5월 1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산시성 타이위안시에 위치한 창펀 가게에서 펑야빈 씨 부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5월 1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서 태어난 펑야빈(馮亞斌) 씨는 청각장애인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펑 씨는 18살에 창춘(長春)대학교 특수교육대 미술학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 베이징∙상하이 등지에서 애니메이션 디자인 관련 일을 했다.

2015년 타이위안에 화실을 열어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그림 그리기를 가르쳤다. 소리 없는 세계에 대한 공감이 펑 씨가 늘 아이들의 신뢰를 얻는 이유다. 그는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기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 깨달음과 사회 경험도 나누며 아이들이 사회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끈다.

2016년 광둥(廣東)성 제양(揭陽)시 출신의 청각장애인 인잉(鄞瑛) 씨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산시성으로 시집온 아내가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것을 본 펑 씨는 저축한 돈으로 아내를 위해 타이위안에 창펀(腸粉: 쌀과 물을 갈아 만든 액체를 얇게 찐 피에 고기·계란·새우 등을 속으로 넣고, 간장 소스를 뿌려 먹는 광둥성의 대표 간식) 가게를 열었다. 2025년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배달음식을 주문하거나 선물하는 방식으로 부부를 응원했다. 이에 감동한 부부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거나 환경미화원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는 등의 방식으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화실을 열고, 창펀 가게를 운영하고, 포스터를 디자인하고, 웹영화를 찍고… 펑 씨는 소리 없는 세계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삶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소리 없는 세상도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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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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