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도 칭짱집단유한공사 거얼무(格爾木) 기계점검센터에서 츠런이 점검을 진행 중이다. [6월 27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NMediaFile/2026/0701/FOREIGN1782893082089NDATBY2KAL.jpg)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일] 츠런(次仁)은 올해 31살로 시짱(西藏)자치구 르카쩌(日喀則)시 사람이며, 칭짱[靑藏: 칭하이(靑海)-시짱]철도 푸싱(復興)호를 운전하는 짱족(藏族, 장족) 출신의 최연소 기관사다.
2005년 10살이었던 츠런은 철도 계통에서 일하던 형에게 “기차라는 것이 있는데, 달리면 엄청 빠르지만 흔들림이 없어서 찻잔을 탁자에 두어도 쏟아지지 않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그는 고향에서 라싸까지 당나귀 수레로 3일, 트럭이나 트랙터로 하루나 걸려서 가곤 했다. 기차라는 단어가 그의 세상에 갑자기 등장한 이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츠런은 대학 3학년 재학 당시 칭짱철도공사 기관사 모집공고를 보고 그 즉시 지원했다. 2017년 입사하면서 라싸에서 시닝(西寧)까지 기차를 타고 갔는데, 그의 인생 첫 기차여행이었다. 입사 후 전문 용어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 명칭, 구간별 교량, 터널 데이터 등 엄청난 책의 내용을 다 외워야 했다. 그래서 새벽 2, 3시까지 쓰면서 외웠고, J5, J9, J8, J6 4개 면허증을 한 번만에 합격해 같은 기수 짱족 출신 교육생 중 유일한 합격자가 됐다.
2024년 8월 16일 라싸-르카쩌 철도 개통 10주년을 맞아 츠런은 푸싱호를 몰고 고향땅 르카쩌로 향했다. 플랫폼에서는 하다[哈達: 짱족과 일부 멍구족(蒙古族, 몽고족) 사람들이 경의나 축하를 표시할 때 신에게 바치거나 상대방에게 선사하는 비단 스카프]가 휘날렸고 창 밖을 바라보던 그는 마음 속으로 “고향땅은 분명 좋아질 거야”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현재 츠런은 라싸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어릴 적 꿈은 이루었고, J7 고속철도 기관사 면허를 획득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 “시대가 변하면서 꿈도 함께 앞으로 향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