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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10월23일 

[APEC 중국의 해: 개방-혁신-협력] 웨강아오 다완취 건설, 아시아-태평양에 찾아온 기회

18:26, October 22, 2026
광둥성 주하이(珠海)시에 자리한 헝친 웨아오 심층협력구 풍경 [사진 촬영: 장밍웨이(張明偉)]
광둥성 주하이(珠海)시에 자리한 헝친 웨아오 심층협력구 풍경 [사진 촬영: 장밍웨이(張明偉)]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2일] 지난 8월 26일, 헝친(橫琴) 웨아오[粵澳·광둥(廣東)-마카오] 심층협력구 내 난광(南光·헝친) 물류센터. 광둥-마카오 간 ‘국경 간 일괄 잠금’(跨境一鎖) 통관 장치가 경쾌하게 잠기면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 화물 1만여 건을 실은 화물차가 출발했다. 화물차는 헝친 커우안(口岸·통상구)의 공동 원스톱 차로를 안정적으로 빠져나와 신속 통관을 마친 뒤 13㎞ 떨어진 마카오 국제공항으로 곧장 향했고, 화물은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날아갔다.

이는 마카오 국제공항 헝친 전방 화물터미널의 항공 팔레트 적재 업무가 ‘선행 시범’ 형태로 성사시킨 첫 물량의 첫 비행이다. 마카오 국제공항의 서비스 기능이 사상 처음으로 실질적인 차원에서 중국 본토로 확장된 것으로, 물류 효율의 제고에 그치지 않고 도시 기능의 도약을 뜻한다. 양 지역 간 물류 통로가 한층 넓게 트이면서 ‘마카오+헝친’이 아시아·태평양에 편입되고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지지점이 마련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이고, 웨강아오 다완취(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GBA)는 중국에서 개방 수준이 가장 높고 경제 활력이 가장 강한 지역 가운데 하나다. 해상 실크로드 연선의 수많은 배와 상인들이 모여들던 것에서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창구이자 ‘슈퍼 커넥터’로 삼아 아시아·태평양 각 경제체와의 경제·통상 교류와 인문 교류를 촉진해 온 데 이어, 이제는 웨강아오 3개 지역이 규칙 연계와 제도 접목을 지속적으로 심화하며 하나의 유기적 전체로 지역 협력과 발전 구도에 스며들고 있다. 리샤오잉(李小瑛) 중산(中山)대학교 웨강아오 발전연구원 부원장은 “웨강아오 다완취는 그 고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을 추동하는 중요한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둥을 예로 들면, 2025년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9조 4900억 위안(약 1881조 1078억 원)이며, 이 중 아세안(ASEAN)이 최대 무역 파트너다. 중앙아시아 5개국과 중동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입은 각각 23.6%, 8.5% 증가했다. 외자 유치 면에서도 웨강아오 다완취의 매력은 뚜렷하게 커졌다. 2025년 주장(珠江)삼각주 9개 도시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1057억 3000만 위안으로 14.6% 늘었고, 미국·일본·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선진 경제체의 투자가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다. 이는 지역의 고품질 발전에 새 동력을 불어넣는 한편 투자자 자신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얼마 전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는 차(茶) 향기가 감돌고 인파가 붐볐다. 선전의 해외진출 통합 서비스 플랫폼 ‘추하이e잔퉁’(出海e站通)이 첸하이(前海)식 ‘공동 출항’ 모델을 앞세워 본토의 우량 차 기업 7곳으로 전용 전시단을 꾸려 ‘2026 홍콩 국제 차 박람회’에 나섰고, 첫날부터 동남아시아 등 수십 곳의 바이어와 연락을 텄다. 온·오프라인 통합형 해외진출 종합 서비스 플랫폼인 이곳은 대외적으로 홍콩·마카오를 통해 국제와 연결하고 글로벌 자원을 통합하며 2024년 7월 가동 이후 지금까지 해외진출 기업 2000 곳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투자 프로젝트 224건을 추진했다.

웨강아오 다완취에서 ‘선전-홍콩-광저우’ 혁신 클러스터는 세계 최대 혁신 클러스터로 꼽힌다. ‘기초연구+기술 난제 돌파+성과 전환+과학기술 금융+인재 지원’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 혁신 체인은 유연해진 체제·메커니즘과 혁신 생태계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가 ‘책장’에서 ‘매대’로 옮겨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며, 이는 신질생산력(新質生產力, 새로운 질적 생산력)의 생생한 활력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광저우 판퉈수촹(凡拓數創)에서는 APEC 경제체 대표들이 VR(가상현실) 체험 구역에 오래도록 발길을 붙잡고, 다완취의 디지털 기술을 빌려 자국의 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뜻을 그 자리에서 밝혔다. 둥관(東莞)에서는 전통 제조업의 지능화 전환이 보여주는 생생한 성과가 아시아·태평양 중소기업의 성장에 넓은 상상력을 열어주고 있다.

태국 ‘방콕상보’ 국제뉴스 편집장은 “현재 많은 아시아·태평양 경제체가 산업 고도화와 녹색 전환, 혁신 역량 제고라는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다완취는 생산라인과 연구기관, 과학기술 기업, 물류 네트워크, 개방형 플랫폼을 긴밀히 이어붙여 신기술의 전환·응용을 앞당기고 지역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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