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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사건 재판 열려 (2)

2013年08月23日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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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08월 23일 04면]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은 22일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보시라이(薄熙來) 1심 공판을 열었다. 법정에는 보시라이를 비롯한 관련 증인들이 출석했다. 피고인 가족, 인민대표대회대표, 정협위원, 언론기자 및 각계 인사 100여 명이 또한 자리했다.

8시 43분, 지난시 중급인민법원 부원장인 왕쉬광(王旭光) 재판장이 재판 시작을 알렸다.

공소장에 따르면, 1999년에서 2012년 사이에 보시라이는 다롄(大連)시 인민정부 시장, 다롄시 당위원회 서기, 랴오닝(遼寧)성 인민정부 성장, 상무부 부장 등의 직위를 이용해 다롄 국제발전유한공사의 탕샤오링(唐肖林) 대표, 다롄스더(實德)그룹 이사장 쉬밍(徐明)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후, 수입차량 배당률 신청과 석유•화학 프로젝트에서 도움을 제공하고 직접 혹은 보시라이의 아내 보구카이라이(薄谷開來), 아들 보과과(薄瓜瓜)를 통해 2179만여 위안(약 40억 원)의 금품을 받았다. 2002년 보시라이가 랴오닝성 인민정부 성장으로 있던 당시에도 공금 500만 위안(약 9억 원)을 횡령했으며 2012년 1월에서 2월까지 충칭(重慶)시 당위원회 서기 재임 당시에는 구카이라이의 영국인 독살 사건 조사를 은폐하고 왕리쥔(王立軍) 충칭 부시장의 반역도주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왕리쥔이 ‘치료 목적 휴가’를 신청했다는 거짓 정보를 대외적으로 알리도록 허용하는 등 이 같은 행위들은 구카이라이 독살 사건이 제때 수사에 착수할 없게 했고, 또 왕리쥔의 반역도주에도 중요한 원인 제공을 했으며, 사회적으로도 큰 물의를 일으켰고 국가와 국민이익에 큰 손실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시라이를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적 책임을 묻는다고 밝혔다.

피고인 보시라이는 공소 뇌물수수 혐의 사실에 대해 진술하고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법정에서 공소 사실에 대한 재판 심리를 진행함에 따라, 공소인와 변호인은 각각 피고인과 증인으로 출석한 다롄스더그룹의 쉬밍 이사장에게 질문했다. 공소인 측은 법정에서 문서 증거, 증인 증언, 증인 심문 녹음 등의 증거를 제시했으며, 공소인 및 변호인 측 모두 충분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고 보시라이는 법정에서 발언권이 주어지며, 피고인 및 변호 측도 충분한 발언 시간을 가졌다.

오후 6시경, 재판장은 휴정을 알리며, 23일 계속해서 재판 심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재판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지난시 중급인민법원 공식 웨이보(트위터에 해당)에 재판 심리 상황이 즉각적으로 전달되었다. 22일 오전과 오후 휴정 후, 지난시 중급인민법원 대변인은 언론에 관련 정황을 통보하였다.

훠샤오광(霍小光), 양웨이한(楊維漢)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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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任编辑:轩颂、赵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