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역사의 싱화러우: 상하이 최초의 광둥요리 전문점

[인민망 한국어판 8월8일]상하이 싱화러우(杏花樓) 의 원명은 ‘싱화러우(杏華樓)’이며 상하이의 전통 음식, 식품 가공 유명상점이다. 싱화러우는 1851년 설립된 상하이파 광둥 요리 전문점이며 광동식 월병(月餅)으로 유명하다.

1851년, 상하이에 있는 광동사람 쉬아룬(徐阿潤)이 푸저우루산둥루(福州路山東路) 모퉁이에 싱화러우(杏華樓)를 오픈해 광동식 요리를 전문 판매했다. 외국 기선에서 요리사로 재직했던 쉬아룬은 퇴직 후 상하이에서 자신의 양로 연금으로 이 간이식당을 오픈했다. 낮에는 주로 광저우식 라판(臘飯)을 판매하고 저녁에는 우샹저우(五香粥), 야쯔저우(鴨子粥), 윈툰(雲吞) 등을 판매했다. 민국 초기 상업에 종사하기 위해 상하이로 몰려드는 광둥 상인들이 점점 많아지자 광둥 요리 위주의 싱화러우의 장사가 번창했다. 1927년, 싱화러우는 동시에 연회석 100테이블 수용이 가능한 4층 높이의 술집으로 개조되며 당시 상하이에서 최대의 광둥 요리 전문점으로 부상했다. 상하이 공상계, 군정 각계 명사들이 이곳에 와서 식사를 했으며 리쭝런(李宗仁), 쑨커(孫科), 두웨성(杜月笙) 등이 자주 와서 식사를 한다.

식당이 나날이 번창하자 주인은 기존 점포명이 우아하지 않다고 여겨 개명을 하기로 결정했다. 후에 중학교사인 쑤 모씨의 제안에 따라 당나라 대 시인 두보의 시구 ‘목동요지행화촌(牧童遙指杏花村, 목동이 살구꽃 마을을 가리키다)’에서 현재의 이름을 착안해 싱화러우(杏花樓)라고 지었다. 또한 청나라 말기 2등 과거급제자이자 유명 서예가인 주루전(朱汝珍, 광둥 사람)을 초청해 ‘싱화러우(杏花樓)’ 글자를 써서 간판으로 내걸었다.

싱화러우의 유명 요리로는 밍루차사오(明爐叉燒), 추이피사오야(脆皮燒鴨), 시스샤런(西施蝦仁), 서겅(뱀탕), 샹루충유지(香露蔥油雞), 칭둔하이거우위(清炖海狗魚), 룽후더우(龍虎鬥), 즈우쓰바오(植物四寶) 등 3,4백 가지에 달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요리로는 룽후더우이(龍虎斗)다. 싱화러우에서는 이 요리를 만들 때 먼저 코브라, 우산뱀을 재료로 골라 닭고기채, 아이징글라스, 둥구쓰(冬菇絲, 겨울 표고버섯 채), 목이버섯 채 및 양념을 곁들이는데 풍미가 독특하여 상하이 최고의 요리로 일컬어진다.

싱화러우는 각 중식. 서양식 케이크, 쭝쯔라웨이(粽子臘味) 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며 특히 정성스레 만든 월병이 유명하다. 기업이 생산하는 싱화제파이 월병(杏花接牌月餅)은 외형이 아름답고 윤기가 도는 금빛 색을 띠며 쫄깃하고 부드럽고 달콤하며 정통의 순수한 맛을 자랑한다. (번역 감수:김명희)

싱화러우 본사 주소:

상하이시 푸저우루 343호(上海市福州路343號)

소문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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