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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탐방: 산둥 딩타오피영(定陶皮影)의 ‘수호자’

  11:48, August 29, 2014

무형문화재 탐방: 산둥 딩타오피영(定陶皮影)의 ‘수호자’
제노망(齊魯網) 톈란(田冉) 촬영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9일] 산둥(山東)성 허쩌(菏澤)시에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 민간예술 딩타오피영(定陶皮影)이 있다. 청조 말기 장완(張灣)진 허우펑춘(後馮村)에서 시작된 ‘딩타오피영’은 지금으로부터 2~3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딩타오피영의 전문연출팀은 사라진 지 오래며 현지 대중들조차 피영을 좀처럼 보기 힘들다. 딩타오피영은 국가급 무형물질문화유산 명단에 올라 있지만, 팔순 노인인 펑서우쿤(馮守坤)의 집 상자 안에만 여전히 보관중이다. 일부 ‘보물’들은 전시회에 대여해 주었다. 펑서우쿤(馮守坤)은 허쩌 딩타오피영의 전승자로 4살 때부터 조부, 부친에게서 피영을 배웠다. 펑서우쿤은 산둥 기타 지방의 피영과는 달리 지방극을 중심으로 한 딩타오피영은 산둥 피영예술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의 딩타오피영은 전승자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관심 갖는 사람이 드물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했다.

 

선조들이 갖고 놀던 일종의 장난감이었던 피영극은 고급 소가죽을 사용해 인물, 동물, 자연물 등을 정성스레 만들고 조명을 이용해 장막에 비추고 사람들이 스크린 뒤에서 두 손으로 조종하여 공연했던 극으로 그 후 점차 일종의 민간연출 형식으로 변모되어 왔다. 딩타오피영(定陶皮影)의 가장 핵심은 각종 피영을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피영계에서는 이를 ‘나런쯔(拿人子)’라고 부른다. ‘런쯔(人子 )를 하려면 모든 시나리오에 익숙해야 하고 각 인물의 등장시점과 배경과의 조화를 이해해야 하며 줄거리, 인물의 곡조, 음악의 리듬에 따라 정확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생동감 있는 피영극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역사 연의, 민간전설, 사랑 이야기, 신화 우화 등을 소재로 하는 피영극은 <봉신연의(封神演義)>, <서유기(西遊記)> 속의 이야기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펑서우쿤(馮守坤) 노인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대부분의 레퍼토리를 기억하고 있다. (번역: 이소영 감수: 김현경)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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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实习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