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 ‘생황의 왕’, 60년간 고수한 생황의 꿈 (3)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3일] 갈대생황은 일종의 전통적인 클라리넷과의 관악기로, 묘(苗)족, 요(瑤)족, 동(侗)족 등의 소수 민족 문화의 기호와 상징이다.

올해 75세의 량빙광(梁炳光) 씨는 광시(廣西) 류저우(柳州) 룽수이(融水) 묘족자치현 옌반(岩板) 묘족 사람으로, 12살 때 갈대생황 제작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이미 소문이 자자한 갈대생황 제작의 전수자가 되었다.

2008년 8월, 량빙광 씨는 무게 219.5kg의 갈대생황을 제작했으며, 현 내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개막 축하행사에 참여한 이후로부터 ‘생황의 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현재 그는 매년 800여 개의 갈대생황을 제작하고, 동시에 다먀오(大苗)산 각지에 퍼져 있는 20명의 제자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등 묘족의 갈대생황 문화를 계승하는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 량빙광 씨는 국가급 인간문화재에 등록되어 갈대생황의 대표 전수 계승인으로 지정되었다. (번역: 김미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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