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루저우의 무형문화재 ‘기름종이 우산’ 탐방기 (6)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7일] 쓰촨(四川)성 루저우(瀘州)시 장양(江陽)구 펀수이링(分水嶺)진의 골목 거리에 늘어선 기름종이 우산은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쓰촨 루저우의 기름종이 우산 공예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이미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중국 민간 우산 공예의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린다. 이 공예는 대나무 선별, 우산대 깎기, 기름칠, 실 넣기 등의 70여 가지 공정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단단하고 탄성을 가진 대나무를 선별하여 햇볕에 말린 후, 톱질, 선 긋기, 마디 절단, 사포질, 구멍 뚫기, 대 맞추기, 실 넣기, 잇기 등의 공정을 통해 우산살을 만들고, 석판 인쇄 방식으로 전통 도안을 우산 덮개 부분에 인쇄한 후 천연 동유(桐油)를 바르고 오색 비단 실로 우산살에 꽂아 넣는다. 거기에 손 잡이를 끼워 넣으면 기름종이 우산이 완성된다. 동유나 석판 인쇄 등의 전통 공예 기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름종이 우산 제작은 모든 공정이 수공으로 이루어진다. (번역: 최서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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