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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첫 맹인 조율사와 맹인견 ‘미슈’의 이야기 (3)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20, July 17, 2015

구이저우 첫 맹인 조율사와 맹인견 ‘미슈’의 이야기
우레이 씨가 피아노를 조율할 때 미슈는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7일] 미슈(米修, 4세)는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구이저우(貴州)에서 자격증을 가진 맹인견 3마리 중의 하나이다. 그의 주인 우레이(吳磊, 27세) 씨는 구이저우 첫 맹인 피아노 조율사이다. 우레이 씨가 피아노 조율을 위해 외출할 때면 미슈는 주인이 길을 걷는 것을 안내하고, 위험에 부딪쳤을 때 주인 앞으로 나서서 주인의 안전을 보호한다.

 

우레이 씨는 11살 때 외상으로 두 눈을 실명했다. 소리에 대해 특수한 감각을 지니고 있던 그는 베이징에 있는 맹인중학교에서 피아노 조율을 전공했다. 피아노 조율은 100% 귀에 의지해 소리를 분별하므로 조율사의 소질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아 공부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조율사는 매일 고객의 집을 방문해 조율을 해야 하므로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우레이 씨는 많은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그래서 그는 맹인견을 분양 받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10년, 우레이 씨는 다롄(大連)에 있는 맹인견훈련기지에 맹인견 분양 신청을 해 2013년 맹인견 분양 자격을 취득했다. 같은 해 연말 우레이 씨와 그가 분양 받은 맹인견 미슈는 1개월 정도의 적응기간을 가지고 각종 테스트를 통과한 후 2014년 1월에 우레이 씨는 미슈를 구이양으로 데려왔다. 이때부터 우레이 씨는 혼자서 일하러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우레이 씨가 피아노 조율을 하고 있을 때 미슈는 조용히 옆에 앉아서 기다린다. 2015년 1월, 미슈가 우레이를 호송해 집으로 가던 도중 길에서 흉악한 개에게 물려 피가 났지만 주인을 무사히 집에 데려올 때까지 그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우레이 씨는 맹인견 미슈를 그의 눈이자 가장 좋은 친구, 가족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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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劉玉晶、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