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짱서 11대 판첸 라마 계승식 20주년 행사 열려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0일] 1995년 12월 8일, 당시 5세였던 어얼더니•췌지제부(額爾德尼•確吉傑布) 11대 판첸 라마는 타쉬룬포 사원에서 계승식을 가졌다. 이어 1996년과 2009년에 각각 사미계(沙彌戒)와 비구계(比丘戒)를 받아 전생활불 계체(戒體)를 마쳤다. 판첸 라마는 현재까지 1000여 개의 밀종(密宗) 관정(灌頂, 다섯 병의 물을 머리 위에 붓는 밀교의식)을 받았다. 2010년에는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 전국 정협위원으로 선출됐고, 2013년에는 전국 정협 상무위원을 맡았다. 판첸 라마는 계승식 이후 20년 동안 라마교 승려와 신자들에게 신망을 꾸준히 받아왔다. 지금까지 판첸 라마는 150만 명이 넘는 신자들의 머리를 어루만지고, 대륙 23개 성, 시, 자치구 및 시짱(西藏) 대부분의 지역을 방문했다.

시짱의 여러 사원 승려 대표와 타쉬룬포 사원 승려 600여 명, 르카쩌(日喀則)시 시민 대표 900명 및 쓰촨(四川)성, 윈난(雲南)성, 간쑤(甘肅)성, 칭하이(靑海)성 라마교 대표 등 총 1500여 명이 이날 열린 행사에 참가했다. 중국 불교협회 책임자가 축사를 맡았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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