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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서 토욕혼 공주 부부합장묘 발견, 백여 점 유물 출토 (5)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6:29, December 17, 2015

시안서 토욕혼 공주 부부합장묘 발견, 백여 점 유물 출토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7일] 얼마 전 시안(西安)시 창안(長安)구에서 북주(北周)시기 고분이 발견됐다. 묘의 주인은 유연(柔然, 북방에 있던 고대 유목 국가)의 표기대장군(驃騎大將軍) 걸복효달(乞伏孝達)과 토욕혼 휘화(晖華) 공주다. 이번에 발견한 고분은 서위(西魏) 북주 시기 고분의 모양과 구조, 부장품 유형 및 나열 특성 분석에 새로운 자료를 제시했으며, 특히 서위, 토욕혼, 유연의 민족 역사 연구에 중요한 실물자료를 제시했다고 고고학자는 밝혔다.

 

이 합장묘는 시안시 창안구 다자오(大兆)향 궈좡(郭莊)촌에 위치하며, 고분의 방향은 남향이다. 긴 비탈 묘도와 여러 개 뚫린 천정 구멍이 있는 쌍실(雙室) 흙 동묘(洞墓)인 이 고분은 평면에서 봤을 때 ‘중(中)’자 모양을 하고 있다. 남북 수평 총 길이는 42.2m, 묘실 바닥에서 지표면까지는 9.55m, 묘도와 천정 구멍에서 지표면까지는 1.20m 정도이다. 비탈 묘도와 4개의 통로 구멍 및 천정 구멍, 통로, 벽돌 봉쇄문, 전실(前室), 벽감(壁龕), 후실(後室)로 이루어진 묘실은 전실과 후실로 나뉜다. 전실의 동쪽과 서쪽 벽에는 채색 벽화가 그려져 있지만 붕괴가 심각해 위쪽 성상도(星象圖, 별자리 모형)만이 비교적 분명하게 남았다. 후실의 경우 흐르는 물로 인해 인골 두 구만 발견됐다. 남겨진 대량의 관 재를 보면 목관으로 판단된다. 주로 전실에 분포된 부장품은 도제 진묘수(鎭墓獸), 무사용(武士俑), 각종 도용(陶俑, 무덤 속에 넣기 위해 흙으로 빚은 인형), 도마(陶馬, 도자기 말 인형), 도차(陶車), 도정(陶井) 등 총 160여 점에 달한다.

 

걸복효달 묘지는 주사(朱砂)로 씌어졌기 때문에 글자가 떨어져 분명하지 않고, 해서(楷書)체로 새겨진 휘화공주 묘지는 그 내용을 살펴보면 휘화공주는 북위 경명(景明) 4년(503년)에 출생해 서위 대통(大統) 7년(541년)에 생을 마감했다고 고고학자가 소개했다.

 

휘화공주는 서위 제1대왕 원보거(元寶炬)의 부인인 도황후(悼皇后)의 이모로, 휘화공주의 친언니는 유연의 황후였다. 현재 산시(陝西)3성에서 발견한 토욕혼 고분은 극소수로, 휘화공주 고분 같은 높은 지위의 고분은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는 북조시기 서위, 토욕혼, 유연의 민족 역사 연구에 중요한 실물 자료를 제시함과 동시에 걸복 씨 가족사에 관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시했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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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劉玉晶、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