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다오 여족 얼굴문신 여성, 3000년 역사 그대로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9일] 여족(黎族)은 하이난다오 일대에 분포된 소수민족이다. 기록에 의하면 여족은 하이난다오 일대에서 3천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족은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데 얼굴문신이 그 가운데 하나이다. 여족의 이 얼굴문신은 전세계 어느 민족에서도 보기 드문 문화이다.

여족 총 인구수는 약 124만명(2000년 통계)이다. 대다수는 중국 최남단 하이난다오에 거주하고 있고 총 5개의 분파가 있다. 각 분파의 여성들은 얼굴에 대대로 내려오는 각자의 얼굴문신이 있다. 각기 다른 이 얼굴 문신은 여족의 분파를 구별하고 각 분파의 상징이다. 여족의 남성들은 여성 얼굴에 그려진 얼굴문신을 보고 같은 분파인지 구별하고 결혼 가능여부를 확인 가능하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얼굴문신을 하고 있는 여족의 여성은 1,200여 명 남짓으로 집계되고 있다. 얼굴문신을 하고 있는 가장 젊은 여성의 나이가 80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여족만의 독특한 얼굴문신 문화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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