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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리커창 총리, 보아오 아시아포럼 연차회의 개막식서 기조 연설

10:38, March 29, 2019
3월 28일,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하이난(海南)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2019년 보아오 아시아포럼 연차회의 개막식에서 ‘도전대응 협력, 공동발전 실현’ 제목의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촬영: 신화사 팡싱레이(龐興雷) 기자]
3월 28일,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하이난(海南)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2019년 보아오 아시아포럼 연차회의 개막식에서 ‘도전대응 협력, 공동발전 실현’ 제목의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촬영: 신화사 팡싱레이(龐興雷)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9일]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3월 28일 오전 하이난(海南)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2019년 보아오 아시아포럼 연차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도전대응 협력, 공동발전 실현’을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오대주 6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정재계 및 학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리커창 총리는 보아오 아시아포럼이 출범한 이후에 아시아에 초점을 두고 세계를 바라보며, 아시아 나아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고위급 대화의 장이 되었다며, 작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포럼 연차회의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연차회의 주제는 ‘공유된 미래, 일치된 행동, 공동의 발전’으로 각국의 공감대를 한데 모아 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 총리의 연설 내용이다.

현재 국제 정세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다. 세계 경제의 하행압력 등 공동 도전과제 앞에 어떤 국가도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각국은 기회를 붙잡는 동시에 도전에 대응해 호혜협력을 위한 윈윈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시스템과 규칙을 기반으로 한 다자 무역시스템을 수호하고 공동발전에 함께 나서며,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 개혁을 적극 추진해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가도록 해야 한다.

아시아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한 중요한 역량이자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한다. 복잡다단한 국제 상황 앞에 아시아 각국은 동고동락을 토대로 공동발전을 함께 이룩하고, 평화적 발전을 위한 환경 유지에 협조하며, 아시아의 평화적 발전 국면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 지역 단일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조속히 타협안을 도출하는 한편, ‘일대일로’ 공동건설과 각국 발전전략 간 연계를 추진해야 한다. 혁신 발전의 새로운 구도 수립에 공조해 개방, 공평, 투명, 예상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세워 나가야 한다.

대외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이다. 외상투자법은 중국의 법치화, 국제화, 편리화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중요한 조치다. 중국은 관련 법규를 조속히 마련하고 이를 연내 마무리할 것이다. 내년 1월 1일에 외상투자법도 함께 시행된다. 따라서 외자시장 진입을 한층 완화하고 진입 전 국민대우에 네거티브 리스트 관리제도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업, 현대 서비스업 등 분야의 대외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외자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은 물론 지적재산권 보호를 적극 강화해 외국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철저하게 보장할 것이다. 그리고 강아오타이(홍콩-마카오-타이완) 투자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계속해서 이어가며 강아오타이 기업의 발전을 변함없이 지지하고, 무역 편리화 수준도 한층 높여 올해 통관 비용은 확실하게 낮추고 효율은 높일 방침이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 추세를 소개하며, 올해 들어 중국 경제 안정 운영에 긍정적 변화들이 나타났고, 시장 기대치도 확실하게 개선된 반면에 불안정 및 불확실 요소들도 증가하고 외부 유입성 리스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전략적 포지션을 기반으로 ‘대수만관(물을 대량으로 푼다는 뜻)’식 방법으로 정책 촉진책을 펼쳐 기존의 노점식, 조방형 성장 방식을 버리며, 확실하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개혁개방을 통한 혁신을 토대로 대규모 감세 및 비용절감 등 조치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재 발전동력 증강으로 하행압력을 견디며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행될 수 있도록 제어해 중국 경제가 장기간 안정적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개막식에서 반기문 보아오 아시아포럼 이사장이 축사를 발표했다. 그리고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이낙연 한국 국무총리, 사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조르즈 봄 제주스 상투메 프린시페 총리 및 재계 대표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샤오제(肖捷) 국무위원 겸 국무원 비서장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9년 3월 29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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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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