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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시 주석 문 대통령, 오사카 G20서 중한 정상회담

09:58, June 28, 2019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 27일 일본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 27일 일본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14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시 주석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는 역사적 흐름이자 양국 국민의 바람이다”면서 “중국은 진심으로 한국과 상생 협력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끊임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반도 및 지역 평화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시 주석은 “각계각층의 의사소통을 이어가며 양자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우리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기회로 중∙한 자유무역협정(FTA)의 두 번째 단계 협상에 박차를 가해 무역, 기술, 경제, 환경 보호 등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문 교류를 활성화하고 중∙한 민간 우호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한 협력은 상호 간에 유익하며 외부 압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양국 간의 유관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갖고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양측은 유엔과 G20의 다자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보호주의를 반대하고 다자주의와 자유 무역 체제를 지지하며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가 발전 추세여서 기쁘다”면서 “한국은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각 영역의 대화 협력을 추진하고 한·중FTA의 두 번째 단계의 완성을 위해 전력을 다해 한·중 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 올라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중국과 협력해 ‘일대일로’를 공동 건설하고, 제3자 시장 합작 개발을 원한다”면서 “한국은 다자주의와 자유 무역, 개방형 세계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함께할 의사가 있으며 이는 한국의 이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조선반도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시 주석은 “지난주 요청을 받아 조선을 국빈 방문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중∙조 관계와 반도 상황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이번 방문과 최근 각 방면의 상황을 볼 때 반도 정세의 완화와 대화의 큰 추세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 “정치적 해결은 여전히 각 당사자의 우선적인 선택”이라며 “대화 협상을 통해 단계적 동시적 원칙에 따라 각자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점진적으로 풀어가야만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다음으로 우리는 대화를 촉구하는 강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중국은 조∙미 간 새로운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며 상호 간에 유연성을 보여 대화에 진전을 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는 비핵화의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조선의 합리적 관심 사안도 중시하고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며칠 전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대화의 모멘텀을 조성하고 평화를 정착하는 데 건설적 역할과 중요한 공헌을 했다”면서 “한국은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남북 관계 개선에 계속 주력할 것이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비핵화 목표 달성과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 주석과 문 대통령 간의 중·한 양자 회담에는 딩쉐샹(丁薛祥)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을 비롯해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 양제츠(楊潔篪) 중앙정치국 위원,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배석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9년 6월 28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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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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