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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21일 

리얼 그 자체! 美 기자 동영상 공개…서방언론의 ‘항의자’와 ‘폭도’ 구분 기준

12:21, November 20, 2019
리얼 그 자체! 美 기자 동영상 공개…서방언론의 ‘항의자’와 ‘폭도’ 구분 기준
리얼 그 자체! 美 기자 동영상 공개…서방언론의 ‘항의자’와 ‘폭도’ 구분 기준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0일] 홍콩의 송환법 풍파 이후 급진주의자들의 폭력범죄 행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14일, 시위대와 충돌 과정에서 현장을 지나가던 70대의 환경미화원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다가 폭도가 던진 벽돌에 머리를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얼마 전에도 시위자가 홍콩 남성의 몸에 가연성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이런 끔찍한 폭력 행위에 직면해 서방언론은 홍콩의 사태를 ‘친민주주의 항의(pro-democracy protests)’로 지칭하고 있다. 

대관절 서방언론의 눈에 무엇이 정의로운 항의 시위이고, 무엇이 폭도들의 폭동인가?

미국 기자 Rania Khal은 동영상을 제작했다. 그녀는 동영상에서 서방언론의 평가 기준은 오직 사건 발생 장소 하나뿐이라고 정곡을 찔렀다.

동영상 시작 부분에서 Rania는 일반적인 현상을 언급한다.

미국 주류 매체의 보도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어리둥절할 것이다. 한 나라에서 폭도(violent mob)로 불려지는 사람이 다른 나라에서는 친민주주의 혁명인사(pro-democracy revolution)로 묘사될 수도 있고, 일각의 시위활동은 전혀 보도되지 않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매체의 보도 입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

Rania는 화이트보드를 두드리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위 활동이 일어난 장소”라는 말로 귀결한다.

Rania는 시위자들에게 이야기하듯 “여러분들이 미국 정부 공격 대상 명단 상단에 있는 국가 혹은 지역과 맞서기만 하면 여러분들은 언론의 각별한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시위자 및 폭도 여러분. 자나깨나 바라는 ‘평화 시위’ 딱지를 붙이고, 매체가 여러분의 기사로 도배하고, 서방 세계의 총애를 받고 싶다면 미국 정부의 공격 대상 명단 상단에 있는 국가 혹은 지역과 맞서는 법을 배우시면 됩니다.

▎To all protesters, rioters and violent mobs out there, if you want that coveted "peaceful protesters" label that garners nonstop headlines and Western adoration, it's crucial you protest from a country or territory that's on the US state department's hit list.

베네수엘라, 이란, 니카라과 또는 중국 홍콩의 시위자 분들은 마음 푹 놓으셔도 됩니다. 여러분들은 미국 언론으로부터 영웅으로 치켜세워질 것이고,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통 큰 스폰’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무엇에 항의하건 중요하지 않다. 폭력인지 비폭력인지도 개의치 않는다. 단지 정부와 맞서기만 하면 여러분의 이미지는 ‘뽀샵’ 처리될 것이다.

▎It literally doesn't matter why you're protesting. You're pretty much guaranteed to be portrayed in a positive light no matter what you do, no matter how much violence you inflict.

미국 정부의 행위와 폭도들의 행위는 같다. 즉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을 공격한다(crush dissent).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주의 사회주의 색채를 띤 리더(socialist leaders)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광산을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볼리비아의 우익 세력은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가두 폭력을 일으켰다.

Rania의 소개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시위자들은 라디오방송국 사무실로 침입해 직원을 밖으로 끌고 나와 나무에 묶었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들이 여성 시장을 납치한 것이다.

그들은 집권당인 사회주의운동(MAS) 소속의 여성 시장을 납치해 사람들 앞에서 머리를 강제로 깎고 온몸에 붉은 페인트를  뿌리고 맨발인 채로 길거리를 끌고 다녔다.

▎They kidnapped and publicly tortured a Bolivian town's socialist mayor—forcibly cut her hair, doused her in red paint and paraded her through the streets barefoot.

이런 행위는 시위행진의 범위를 훨씬 벗어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폭도’가 아닌 ‘시위자’로 간주된다. 미국 매체의 보도를 살펴보자.

BBC는 그들을 “시위군중”이라고 부른다. 뉴욕타임스는 이들 납치범들을 한낱 ‘항의자’로 표현한다.

▎The BBC referred to them as a "crowd of protesters". The New York Times also saw these kidnappers as merely "protesters".

눈엣가시로 여기는 정부를 공격하면 당신을 민주영웅으로 추켜 세운다. 분노한 폭민(暴民)들이 이런 식으로 미국이 타국의 사무를 간섭하고, 국제사회를 교란시키는 도구로 전락했다.

마찬가지 이치로 Rania는 홍콩의 시위 사태를 거론했다.

홍콩에 혼란을 일으킨 분자들이 곳곳에서 반대 의견을 가진 시민을 구타하고, 타인의 생명을 짓밟는 수단이 날로 잔인해지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도 반대 의견을 가진 시민을 폭행하는 것이 그들의 일상이 되었다. 최근 그들은 한 남성에 몸에 불을 붙이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They regularly beat up those who disagree with them on film, and recently lit a man on fire.

시위대에 의해 불이 난 홍콩 거리

Rania는 이를 분리독립 운동(separatist movement)이라 칭하고, 이런 행동이 미국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잔인하고 포악한 폭력 수단에 마주해서도 미국의 유력 언론 기자들은 ‘친민주주의 및 반정부 열성분자’, ‘평화시위’, ‘평화항의’ 등으로 규정하고, 홍콩이 대관절 어떤 ‘민주주의’를 추구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다.

Rania는 단지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이유만으로 홍콩 시위자들은 미 언론의 눈에 사랑스럽게 비쳐진다며 폭동자들이 상식선을 벗어나는 어떤 일을 하건 언론은 그들의 편에 서서 폭력을 미화하고 치장한다고 지적했다.

➤ 어떤 사람이 폭도인가?

답은 의외로 심플하다. 친미 정부와 맞서면 곧 폭도다.

Rania는 전형적인 예로 칠레를 들어 설명했다.

10월 중순 이후 산티아고에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나타나 현지 주민들이 가두 항의를 벌였다.

하지만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현재 미국의 맹우인데다 양측이 아직 이익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언론은 이런 항의를 폭력으로, 항의자들을 전부 폭민(暴民)으로 치부한다.

Rania는 “미국 매체가 ‘항의자’와 ‘민주주의’가 아무런 의미가 없도록 만들었다”고 반어적으로 풍자했다.

동영상 말미에 Rania는 상반되는 예를 들어 요약했다.

보신대로 시위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오직 하납니다. 즉 당신이 미국의 지정학적 전략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냐 입니다. 그래서 목표지향적인 항의를 해야 합니다!

▎You see, protesters are worthy or unworthy based solely on how they impact US geostrategic interests. So protest accordingly!

칠레, 중국 홍콩, 레바논, 이란, 이라크, 프랑스, 온두라스, 에콰도르… Rania의 동영상은 미국 정부와 매체가 이목을 현혹하고 흑백을 전도하며, 타국의 사무 간섭을 강행하는 사례를 폭로한 일부분에 불과하다.

기자들이 보도를 하지 않거나, 매체가 선택적으로 오도하는 사건이 현실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그 중에서 얼마나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폭력사태에 휘말려 피해를 입는지 모른다.

손을 길게 내밀수록 외부 세계의 원한을 사게 된다. 언젠가 미국은 자업자득의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일보(中國日報) 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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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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