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9일] 지난 ‘솽스얼’(雙12: 12월 12일) 쇼핑 축제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BJ가 소개한 물건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상당한 거래량 기록을 세웠다. 출연하자마자 억 위안(약 166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몇몇 스페셜 BJ의 판매 능력은 놀랍기 그지없다.
현재 생방송 중인 ‘신진 BJ’의 신분은 다소 특별하다.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중급인민법원의 법관인 그는 지난 12일 오전 저장성 닝보시 중급인민법원과 온라인 경매 플랫폼이 공동 진행한 사법 온라인 경매 생방송 행사에서 1시간 만에 무려 1억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칭다오(靑島)의 오션뷰 하우스, 안후이(安徽) 쉬안청(宣城) 소재 삼림, 벤츠 S클래스, 커뮤니티 주차장, 휴대폰 번호 등이 경매물로 나왔다.
닝보시 중급인민법원뿐만이 아니다. 최근 여러 대형 생방송 플랫폼에 각 지역 법원의 법관들이 출연하고 있다.
구이저우(貴州)성 런화이(仁懷)시 인민법원은 500g에 육박하는 골드체인을 팔았고, 저장성 항저우(杭州)시 푸양(富陽)구 인민법원은 벤츠 자동차를 팔았다. 산시(山西)성 진청(晉城)시 중급인민법원은 골드바를 팔았다. 네트워크 플랫폼에 기반해 사법 경매를 진행하는 것이 법원이 집행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법관들에게 ‘좋아요’를 보냈다.
법관 BJ들은 물건을 경매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투명 집행의 이념과 규범 집행의 제도, 공평하고 공정한 사법의 초심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CCTV 재경. CNR, 중국청년보, 인민법원뉴스미디어본사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