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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호주 틱톡 BJ ‘역문화 충격’에 멘붕…“중국에 돌아가고 싶다!” 아우성 인기몰이

15:27, January 06, 2020

[인민망 한국어판 1월 6일] 이국타향에 작별을 고하고 고국에 돌아가는 기분은 어떨까?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자마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을 줄줄이 적어놓고 익숙한 생활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슴이 벅차고 기쁜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모든 일엔 예외가 있는 법… 최근 한 외국 청년이 귀국한 후 힘든 생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한 호주 청년(틱톡 계정: @萌叔大卫老师)이 올린 동영상이 최근 댓글이 10만 개를 넘고 좋아요가 200만을 육박하는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중국어와 영어를 혼용해 호주로 귀국한 후 자신의 힘든 생활을 설명하면서 ‘역문화 충격(reverse culture shock)’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역문화 충격’이란 외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다 귀국한 후 심리와 정서적인 면에서 부딪치는 문화적 충격을 말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는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자신이 겪은 ‘역문화 충격’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했다.

그는 중국 생활에 아주 잘 적응했는데(I’m very used to the Chinese lifestyle about everything) 호주로 귀국한 후에는 모든 것이 다 불편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중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휴대폰 결제나 인터넷 쇼핑, 교통, 배달음식 등 모든 것이 정말 편리했고, 예전의 생활습관도 바뀌었는데 호주로 귀국한 후 도리어 너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자조했다.

일례로 교통수단 부분에서 중국에서는 운전하기 싫으면 자전거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면 되지만 호주에는 “아무 것도 없다”(다급했던지 이 대목에서 동북 사투리가 불쑥 튀어나왔다~)면서 “차가 없으면 곧 죽음”이라고 덧붙였다.

▎“If you don’t drive a car (in China), you don’t do a lot of things you just ride a bike. You can get anywhere, there’re subways. Everything.”

그는 호주의 Uber가격을 예로 들어 1km에 거의 20호주 달러(약 1만 6000원)가 나와 자신도 모르게 “OMG(Oh, My God)!”을 외치게 된다면서 너무 비싸다고 푸념했다.

교통수단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그는 그래도 성에 차지 않은지 호주 은행의 직원 서비스에 대해 푸념을 털어놓았다. “호주에서 은행업무를 처리하러 가면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중국에서는 얼마나 빠르냐? It’s like dedede beng! 안녕히 가십시오! It’s so quick”고 개탄했다.

이어 음식배달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에서는 저녁에 배가 고프면 메이퇀(美團)이나 어러머(餓了麽)에 주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슈퍼마켓에 가야 한다면서 그렇게 않으면 배고파 죽는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불편하고, 느리고, 비싸다고 요약했다.

동영상 말미에 그는 “호주 같은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특히 중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중국인은 정말 행운아들이다! 중국이 너무너무 그립다!”고 탄식했다.

▎“It’s really really difficult to live in that country like Australia especially after you’ve spent so much time in China. I really really miss China.”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21세기영문보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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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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