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26일] 상하이(上海) 자유무역실험구 린강(臨港) 신설 구역 내 반 개월 넘게 조용하던 테슬라 공장이 2월 10일 업무를 재개하자 공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2000여 명의 직원들이 통근 차량 혹은 자가용 차량으로 공장으로 출근한 후 적외선 온도 측정 구간을 통과해 본인의 자리로 이동한다.
공터였던 곳에 연간 생산 목표 50만 대를 바라보는 테슬라 공장이 세워지기까지 불과 10여 개월이 소요되어 자동차업계에서 기적이 만들어냈다. 1월 7일,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신차를 인도했다. 테슬라 중국 판매처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신차 주문이 이미 4개월 이상 꽉 찼다. 테슬라 측은 생산량을 확대하고 신속하게 주문 차량을 인도할 무렵 코로나19 영향으로 설 이후 1월 31일에 업무 재개하려던 계획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방역 작업에 고삐를 늦추어서도 또 생산 재개를 늦추어서도 안 된다. “위기 때일수록 기업에 봉사하는 ‘가게 심부름꾼’은 물론 날카로운 안목과 부지런한 손발이 되어야 한다” 린강 신설 구역 관리위원회는 해당 관할 내 규모이상 기업에 방역 연계원을 파견해 기업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업무 재개도 함께 돕기로 결정했다.
쑨샤오허(孫筱和) 관리위원회 첨단산업과학기술혁신처 주임 직원은 2월 5일부터 테슬라 공장 방역 연계원 일을 맡아 즉각적으로 기업과 연계해 방역 방안과 리스크 예방책을 함께 마련하며, “테슬라는 방역 방안, 예를 들면 엄격한 구역 관리, 200미터당 소독구간 설치, 직원 식당 칸막이 추가 설치, 근무시간 외 3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방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부 문제의 경우는 기업만으로 일시 해결이 불가능하다. 테슬라 생산라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2000여 명 인력의 복귀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많은 사람들의 마스크, 체온 측정을 어떻게 할 지가 고민이었다. 따라서 관리위원회 측은 긴급 공조로 업무 재개 전에 1만 개 마스크와 적외선 온도 측정기기 2대를 마련해 시급한 문제를 해결했다.
직원 거주지 안전 확보 또한 난제다. 테슬라 직원들은 전국 각지 출신으로 대다수가 상하이에서 집을 임대하거나 공동 임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신설 구역 기타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직원 관리에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에 관리위원회는 방역 및 기업 발전 지원 관련 16개 의견을 마련해 아직 사용하기 전인 직원 아파트 5동을 투입해 직원 주거 문제를 임시 해결했다. 테슬라에서만 공동 주거 임대 직원 100여 명과 신입 사원 500여 명이 해당 아파트로 입주했다.
테슬라가 업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원하청기업도 속속 운영을 재개했다. 주문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현재 린강 신설 구역에 약 800개 기업이 속속 업무를 재개했다. 억 위안 규모이상 78개 기업 중에 77개 기업이 재개했다. 중점 사업 투자에도 박차를 가해 2월 13일에만 12개 사업이 체결되었고, 투자액만 200억 위안을 초과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