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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5월15일 

12년 전 원촨지진으로 다리 잃은 소년, 현재 의족 춤왕 등극

13:15, May 13, 2020
[사진 출처: 피어 비디오(Pear Video) 화면 캡처]
[사진 출처: 피어 비디오(Pear Video) 화면 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3일] 12년 전 15살이었던 셰하이펑(謝海峰)은 당시 중3 학생이었고, 갑작스런 8.0규모 원촨(汶川) 대지진으로 한 쪽 다리를 잃었다. 지난 10년간 장애인 예술단, 쓰촨(四川)성 가무극장에 들어가 변검, 긴 주둥이 차 주전자 기예, 춤 등을 배웠다. 그는 의족 3개가 부러질 만큼 고되게 훈련을 했고 그의 끈질긴 의지력으로 남다른 인생을 그려나갔다.

[사진 출처: 피어 비디오(Pear Video) 화면 캡처]

원촨 지진서 다리 한 쪽 잃어

외발 배구선수에게 큰 위로 얻어

12년 전 그 날을 생각하며 셰하이펑은 “지진이 났을 때 마지막 1초에 기숙사 입구를 빠져 나왔는데 와르르하는 소리와 함께 기숙사가 무너졌다.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데 다리 한 쪽이 절단되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곧 그를 도와 처리를 하고 셰하이펑이 잠들지 않도록 말을 이어가며 병원으로 호송되어 구조될 수 있었다. “이 모든 순간이 현실 같지 않았고 아픔도 느끼지 못했으며, 약을 바꿀 때면 통증이 찾아왔다.”

선전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동안에 한 배구 선수가 그에게 많은 위로를 주었다. 셰하이펑은 “그는 당시에 긴 바지를 입고 왔는데 내 앞에서 몇 바퀴를 걸은 후 이상한 점이 없냐고 물었다. 당시 나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나중에 이 선수가 사실 자신은 외발로 의족을 착용했다고 고백했다. 그가 한 말을 잘 기억하고 있다. ‘당신들도 나처럼 걸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나도 해냈다. 당시 병원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한 장애인으로 두 달 만에 건강을 되찾아 선전에서 처음으로 의족을 착용하고 쓰촨으로 돌아온 사람이 되었다.” 

[사진 출처: 피어 비디오(Pear Video) 화면 캡처]

장애인예술단에 들어가 변검, 춤 배워

의족과 다리가 마찰하는 부분에 늘 물집 잡혀

학교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던 셰하이펑은 원래 내향적 성격이라 지진 후 다른 이들이 이상하게 자기를 보지 않을까 염려했었다. “반 친구들 모두 친절하고 내 마음도 배려해 주었으며 친한 친구들과 여전히 잘 지냈다.”

[사진 출처: 피어 비디오(Pear Video) 화면 캡처]

전환점이 된 시기는 2010년에 셰하이펑이 좋은 분들의 추천으로 다른 2명과 청두(成都)시 장애인예술단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입단 후 변검을 배우기 시작했다.

2012년 셰하이펑은 쓰촨성 장애인예술단에 입단해 춤을 정식으로 배우게 되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훈련을 시작해 9시에는 기본기, 공연 연습을 이어갔다. 그는 “당시 이미 19살이었고 남자의 경우는 이미 늦은 나이에 장애인이기도 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노력해야 했다”고 말했다.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연습을 하는데, 춤을 잘 추기 위해 셰하이펑은 연습하다 의족을 3개나 부러뜨렸다. 당시 의족은 지금의 것보다 불편했고, 의족과 마찰되는 다리 부분에 늘 물집이 잡혔다. “물집이 잡히면 이틀을 기다린 후 다시 연습을 이어갔는데 통증은 습관이 되어 아프지도 않았다.”

[사진 출처: 피어 비디오(Pear Video) 화면 캡처]

자신의 끈기와 의지력으로 셰하이펑은 무대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단원들과 여러 곳을 다니며 공연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2016년 쓰촨 가무극단에 들어간 후 춤 연습을 더욱 열심히 해 우수한 가무극단원이 되었고 또 긴 주둥이 차 주전자 기예 공연도 배웠다.

셰하이펑은 “저를 도와준 모든 분과 나의 끈기에 감사한다. 나는 재난에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의족을 신고 앞으로 달려나갔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홍성신문(紅星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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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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