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29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회의는 ‘전국인민대표대회 홍콩특별행정구 국가안보 수호 법률제도와 집행기제 수립 및 완비 관련 결정(초안)’을 심의했다. 홍콩 시민 대다수는 특구 국가안보 관련 입법을 지지하며 법률 시행이 홍콩의 안전과 번영에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홍콩 시민이 길 거리에서 국가안보 입법 지지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최근 10개월 동안 홍콩이 낯설게 느껴졌다!” 쑨밍펑(孫名峰) 홍콩 퇴직 공무원은 작년 6월 ‘범죄인 인도 조례(송환법) 여파’ 이후 홍콩에는 아주 많은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입법회 내무위원회 주석은 반 년 동안 선출하지 못했고 적지 않은 젊은이가 위법의 길로 들어서며 많은 홍콩 시민을 완전 낯선 사회로 밀어 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 반환 이래 국가안보 입법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국면을 맞이했다고 생각했다. “홍콩이 직접 국가안보를 지키는 입법을 하지 못하는 이상 국가가 나서야 한다. 이에 나는 무척 기쁘다!”
그는 이어 법률의 시행이 홍콩의 안전과 번영에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면서 “안전이 보장되어야 홍콩은 더욱 많은 외자를 유치할 수 있고 그래야만 더욱 번영하고 활기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홍콩 시민이 길 거리에서 국가안보 입법 지지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우리는 오늘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입법은 폭력 분자들에게 겁을 주어 주민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거라 믿는다.” 홍콩 유마디(油麻地) 근처에 살고 있는 의사 마취안궈(馮權國)는 ‘송환법 여파’ 이후 유마디 거리 사람들과 그의 많은 환자는 위험을 느껴 집을 나서면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화가 나도 어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를 둘러보면 많은 국가가 비교적 완전한 국가보안법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은 국가의 안보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은 완전한 국가안보 입법이 늦춰지고 있다며 관련 법률이 조속히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옷 가게 점원인 황(黃) 여사는 국가안보 입법을 지지하며 관련 입법이 홍콩에 안정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녀는 가게를 현재 자리로 이전한 뒤 ‘송환법 여파’로 장사가 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매일 2만 홍콩달러(약 319만 4천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지만 지금은 천 단위대로 떨어졌으며 만약 임대인이 최근 가게세를 내려 준다고 하지 않았다면 자기네 사장은 분명 휴업했을 거고 자신은 실업 무리로 들어갔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홍콩 시민이 길 거리에서 국가안보 입법 지지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홍콩의 여러 민간 단체는 지난 22일부터 각 지역에서 국가안보 입법 지지 서명 운동을 펼쳤다. 23일 오전 홍콩공회연합회(HKFTU·工聯會)는 화원주가(花園酒家) 옆의 공원에서 서명 운동을 펼쳤다. 기자는 현장에서 길가던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정중하게 서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다. 행사 관계자인 셰다룽(謝達榮)은 2시간 동안 300여 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퇴직한 유치원 교사 중페이란(鐘珮蘭)도 서명에 참여했다. 그녀는 홍콩은 중국의 일부이고 외부 세력에 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가안보 입법을 지지하고 법률로써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홍콩 시민이 길 거리에서 국가안보 입법 지지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문직에 종사하는 시민 류(劉) 여사는 홍콩 폭력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와 민생에 큰 타격을 주고 다른 의견을 가진 많은 무고한 시민이 상처를 입었다고 보았다. 국가안보 입법은 시민의 언론 자유를 보장하고 폭력의 위협으로 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우리는 당연히 국가안보 입법을 지지한다. 나쁜 사람을 법률로 규제하겠다는데 법을 어기지 않는다면 왜 입법을 두려워 하겠는가?” 홍콩 시민인 천(陳) 여사는 이웃 사람들 모두 평안한 날을 바란다면서 홍콩이 예전의 평정을 되찾기를 희망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