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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 구이저우, 건강 지키는 ‘나룻배’ 시골 의사 (9)

15:29, June 02, 2020
시골 의사 룽광칭(오른쪽)이 마을 주민 양성량(왼쪽)에게 약 복용시 주의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월 27일 촬영/사진 출처: 인민망]
시골 의사 룽광칭(오른쪽)이 마을 주민 양성량(왼쪽)에게 약 복용시 주의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월 27일 촬영/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일] 구급 상자, 치료용 보조가방, 나룻배, 시골의사 룽광칭(龍光慶)에게 있어 이는 마을 사람들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장비다. 구이저우(貴州)성 첸둥난(黔東南) 묘족(苗族)·동족(侗族)자치주 단자이(丹寨)현 파이댜오(排調)진 솽야오(雙堯)촌에 살고 있는 반백의 룽광칭은 항상 나룻배를 타고 깊은 산의 연안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인들에게 ‘나룻배’ 시골 의사라고 불린다.

어려서부터 의술에 뜻을 품은 룽광칭은 2000년 시험과 전공 공부를 통해 정식으로 시골 의사가 되며 아픈 사람을 고치겠다는 의사의 꿈을 이뤘다. 솽야오촌에는 마을 조직 2개와 보건실이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고 있다. 강 건너편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거나 감기에 걸려도 약을 먹고 주사를 맞기가 불편했다. 이에 룽광칭은 부르면 가는 방문 의료 외에도 매달 강 건너 주민들의 건강을 검사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의료 기록부를 만들어 주었다. 그는 또 나룻배로 강을 건널 때마다 상비약을 더 많이 챙겨가고 때로는 주민들을 도와 생활 물자 등을 보내며 최대한 편의를 제공했다. 몇 년 동안 룽광칭은 주민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깊은 산속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발생 후 룽광칭은 매일 10여 킬로미터를 달려가 마을 주민들의 체온을 재고 건강 검사를 하고 방역 지식을 홍보했다. 마을 주민 1300여 명의 건강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넜다. 룽광칭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다면 배를 더 많이 젓고 산을 아무리 많이 올라도 힘들지 않다. 그래야 그들이 나를 의사라고 부르는 데 면목이 선다”고 말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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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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