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로 보는 中 무형문화재]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은 중국의 그림자극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6일] 중국의 피영극(皮影戲: 그림자극)은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이다. 동물 가죽 한 장, 실 한 올, 등 한 개만 있으면 각종 연극을 연출할 수 있다.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이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2011년 ‘중국 피영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중국 피영극은 가죽이나 종이로 만든 채색 인형이 음악과 노래에 맞춰 연극하는 형식의 공연이다. 피영극 예술가는 막 뒤에서 나무 막대기로 인형을 조정하며 반투명 천막에 조명을 반사시켜 움직임을 만든다. 많은 연로한 예술가가 몇 십 편의 공연을 할 수 있는데 어떤 작품은 구술로 전해졌고 어떤 작품은 서면의 형식으로 전승되었다. 피영극 예술가는 묘기에 뛰어나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진성 가성의 전환으로 한 사람이 여러 개 인형을 동시에 조정하며 각기 다른 악기를 연주할 수도 있다. 피영극 관련 예술은 집안 전통으로나 연극반 혹은 사제 관계로 전승된다. 중국 피영극은 문화·역사, 사회·신앙, 구두 전통, 현지 풍습 등을 전한다. 피영극은 지식을 전파되고 문화 가치를 제고해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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