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마오쩌둥 송온신 1수(毛澤東•送瘟神其一)>
녹수청산왕자다(綠水靑山枉自多), 화타무내소충하(華佗無奈小蟲何).
천촌벽려인유실(千村薜荔人遺矢), 만호소소귀창가(萬戶蕭疏鬼唱歌).
좌지일행팔만리(坐地日行八萬里), 순천요간일천하(巡天遙看一千河).
우랑욕문온신사(牛郎欲問瘟神事), 일양비가축서파(一樣悲歡逐逝波).
푸른 물 푸른 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많은들 아무런 소용이 없네
화타라 할지라도 어쩌지 못할 작은 해충이여!
왕모람 덩굴로 둘러싸인 마을들에서 사람들이 모두 설사를 하니
집집마다 적막만이 흐르고 귀신이 노래를 부르는구나.
지구에 앉아서 하루 8만리를 가고
하늘을 지나면서 멀리 은하를 바라본다.
견우가 전염병 귀신에 대해 묻는다면
비록 오랜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렀지만 그대가 살던 때와 다름없이 슬픔뿐이라네.
작가: 룽여우(龍友), 난창(南昌)징탕(鏡堂)예술관 관장, 장시(江西)성 서예가협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