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슛 골! 초원의 축구소녀 (8)

10:02, July 01, 2020
루취현 장족중학교 여자 축구팀원인 완더차오(오른쪽 첫 번째)는 조별 대항 경기를 하고 있다. [6월 2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루취현 장족중학교 여자 축구팀원인 완더차오(오른쪽 첫 번째)는 조별 대항 경기를 하고 있다. [6월 22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일] 해발 3200m의 간쑤(甘肅)성 간난(甘南) 장족(藏族)자치주 루취(碌曲)현 장족중학교 운동장에서 10번 유니폼을 입은 장족 여학생 완더차오(萬得草)가 팀원들과 함께 코치의 지도 아래 체력 훈련 및 축구 기술 훈련을 했다.

까무잡잡한 피부의 ‘바람의 소녀’들은 모두 루취현 장족중학교 여자 축구팀 팀원들이다. 매일 아침, 저녁, 수업 쉬는 시간, 심지어 주말까지 그녀들은 훈련을 계속했다. 비바람도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그녀들을 막을 수 없었다. 그녀들 모두 마음속에 축구의 꿈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취현 장족중학교는 간난 장족자치주 청소년 축구 훈련 기지이다. 과거에는 이 기숙사 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축구를 할 때마다 많은 여학생이 운동장을 에워싸고 구경했다. 축구 구경을 좋아하는 여학생들에게도 그라운드에서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궁취후차이단(貢去乎才旦) 교장은 축구를 사랑하는 교사 몇 명과 함께 2015년 학교에 여자 축구팀을 결성했다.

궁취후차이단 교장은 “축구는 초원에서 사랑받는 운동이다. 여자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학교는 매주 축구 연합 시합을 열고 있으며 축구는 아이들에게 에너지와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라고 말했다. 루취현 장족 중학교 여자 축구팀은 5년 동안 점차 현지 캠퍼스 강호로 성장해 각종 학교 시합에서 우승했다. 이에 초원 소녀들의 ‘축구 꿈’도 시작됐다.

“운동장에서 뛰기만 하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쁨이 샘솟는다. 나는 축구하는 과정을 즐긴다.” 완더차오는 만면에 웃음을 띄며 “더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해 이상 대학에 입학할 것이다. 모두에게 축구하는 여자아이도 우수하다고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취현 장족중학교 여자 축구팀 감독인 궁바오둥즈(貢保東知)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찼다. 그가 생각하기에 축구는 초원 소녀들이 멋진 세계로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이다. 그는 더 많은 사회적 힘이 초원의 소녀 축구팀에 관심을 갖고 그녀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랐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교육 뉴스 더보기 

(Web editor: 李正, 王秋雨)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교육·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