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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빈곤마을 청년들은 어떻게 색시를 맞이했을까?

15:51, July 01, 2020

우링(武陵)산 산속에 있는

후난(湖南) 샹시(湘西) 스바둥(十八洞)촌의

수려한 경치는

현지 주민이 고달팠던 생활에서

다채로운 생활로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2017년 6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극빈곤 지역 빈곤퇴치 좌담회에서

연설을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2013년 시찰한 후난 샹시 스바둥촌은

3년여 만에 빈곤 모자를 벗고

마을 전체가 가난에서 벗어났습니다.

당시의 노총각 40명 중 절반이 가정을 이뤘는데

신부는 모두 다른 마을 출신입니다.”

 

과거의 스바둥촌은 낙후되어

1인당 경지면적이 0.83묘에 불과했습니다.

1년을 힘들게 농사를 지어도

혼자 먹기에도 빠듯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살길을 찾기 위해

대부분 외지로 일하러 나갔습니다.

2013년 11월

시진핑 총서기는

스바둥촌을 시찰하면서

‘맞춤형 빈곤구제’라는 중요한 사상을 제시하고,

주민들에게 힘을 내라고 독려하며

가난을 뿌리뽑고 나서

잘살게 되면

색시도 자연히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초

화위안(花垣)현 당위원회가 파견한

빈곤구제업무팀이 스바둥촌에 와서

마을의 간부, 대중들과

맞춤형 빈곤구제 추진 묘책을 찾았습니다.

외지에서 일하던 룽셴란(龍先蘭)은 마을의 변화 소식을 듣고

즉각 귀향하기로 마음먹고

빈곤구제업무팀을 찾았습니다.

 

룽셴란은 학습과 관찰, 그리고

스바둥촌이 꽃의 종류가 다양하고 꽃이 피어 있는 기간이 긴 특징을 접목해 양봉과 꿀 채취를 시도했습니다.

힘들게 일한 첫 해

그는 5000여 위안(약 84만 8000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기술과 수입이 있으니

신부를 맞이할 자신도 생겼습니다.

룽셴란의 진심은

이웃 마을 아가씨 우만진(吳滿金)을 감동시켰습니다.

2017년 1월

룽셴란은 마음에 두었던 사람을 신부로 맞이했습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양봉합작사를 설립하고

주변 마을 주민을 부자가 되는 길에 참여시켰습니다.

스바둥촌에서

가난에서 벗어나고 노총각 신세도 면한 사람은

룽셴란 혼자만이 아닙니다.

 

2017년

외지에서 일하던 룽하이둥(隆海東)은

친구의 소개로

이웃 마을 아가씨 스메이팡(石梅芳)을 알게 됐습니다.

 

그해 겨울

스메이팡과 친구 몇 명이 스바둥촌에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침 고향에 돌아와 있던 룽하이둥은

스하이팡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2019년

룽하이둥과 스메이팡은

결혼증을 받았습니다.

 

결혼 후

룽하이둥은 마을시공팀에서 기술공으로 일하고,

스메이팡은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마을 묘족자수합작사에서 자수를 배워

생활비를 보태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미래의 삶에 대해 희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오늘날

마을의 젊은이 30여 명이

노총각 신세를 면했습니다.

그들은 가족과 함께

스바둥촌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현재 스바둥촌은

전통 산업 외에

‘관광+’ 산업에도 주력해

‘스바둥’ 상표를 등록하고

생태농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묘족자수, 목축업, 오디 뽕나무 재배 등이

그들의 주력 산업입니다.

2017년

석사를 졸업한 스즈춘(施志春)은

고향에 돌아가 창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가 같은 마을 젊은이들과 함께

마을 주민들을 도와 농산물을 널리 알리면서

마을 주민들의 생활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스즈춘 또래 젊은이들의

생각도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가정을 꾸리니

생활이 더욱 희망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총서기가 언급한

스바둥촌의 이야기를 되새기면서

빈곤층을 걱정하는 총서기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더욱 아름다운 생활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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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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