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3일] 최근 전강만보(錢江晩報)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杭州) 시후(西湖)호 관광지는 ‘시후’호다운 아이스크림을 새로 출시했다. 이에 삼담인월(三潭印月: 삼담에 비치는 달), 단교상회(斷橋相會: 허선과 백사가 단교에서 서로 만남), 영은하화(靈隱荷花), 심지어 시후호의 귀여운 다람쥐까지 아이스크림으로 나와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이 소식이 인터넷에 퍼지며 관광지 아이디어 아이스크림은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0년 새로 출시된 관광지 아이스크림 인기 몰이
◆시안(西安) 성벽 아이스크림
올해 노동절에는 시안 성벽 관광지에서 12종의 독특한 모양의 ‘성벽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성벽맛’ 아이스크림 [사진 출처: 시안 성벽 관광지 웨이보 공식계정 ‘창청을 만나다(遇見長城)’]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융닝먼(永寧門)이 캐릭터 모양으로 성벽 개축한 연도인 1374년을 이름으로 해서 ‘성·일삼칠사(城·壹叁柒肆)’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성·일삼칠사’ 아이스크림의 포장 [사진 출처: 시안 성벽 관광지 웨이보 공식계정 ‘창청을 만나다(遇見長城)’]
높이 틀어 올린 쪽에 둥근 얼굴인 당(唐)나라 양귀비(楊貴妃)에서 영감을 얻은 ‘설귀비(雪貴妃)’, 갑옷과 투구 차림에 청창 무사의 모습을 살린 ‘대당우림군(羽林軍: 황제의 근위군)’. 전자는 25위안(약 4천원)이며 후자는 28위안이다. 각각의 아이스크림은 모두 다양한 맛이 있어 선택할 수 있다. 관광지 웨이보 공식계정에는 말차와 망고, 럼주+포도 등 7종의 맛을 올리고 투표를 진행하며 온라인상의 열기를 높여 마케팅에 일조하고 있다.
◆쿤밍 자카란다 아이스크림
‘노동절’ 연휴 기간 윈난(雲南) 쿤밍(昆明)의 자카란다 테마의 공원에서 자카란다 예술제를 열었다. 여기서 처음 선 보인 수공예 제작의 자카란다 아이스크림은 그야말로 인기 폭발이었다.
자카란다 아이스크림 [사진 출처: 곤명발포(昆明發布) 웨이보 공식계정]
시원한 음료 색깔은 자카란다의 남자색과 비슷했고 블루베리와 우유, 포도 3가지 맛이 있으며 가격은 15위안이다.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자카란다 길을 천천히 걸으며 로맨틱한 여유를 만끽했다.
◆막고굴 아이스크림
6월 27일 둔황(敦煌)시 문체광전관광국(文體廣電和旅遊局)이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1654세 막고굴(莫高窟) 아이스크림이 출시됐다.
막고굴의 마스코트인 강아지 ‘러러(樂樂)대왕’이 막고굴 아이스크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출처: 둔황시 문체광전관광국]
아이스크림은 딸기우유 맛인 ‘지우청러우(九層樓)’, 초코렛 맛인 ‘막고굴’, 우유 맛인 ‘웨야취안(月牙泉)’이 있으며 개당 15위안이다. 아이스크림 막대기에서도 세심한 디자인이 엿보이는데 아이스크림을 다 먹은 후 깨끗이 씻으면 구색록(九色鹿: 아홉 빛깔 사슴) 책갈피가 된다.
세심하게 제작된 아이스크림 막대기 [사진 출처: 둔황시 문체광전관광국]
◆서우시호, 우팅차오 아이스크림
최근 서우시호(瘦西湖) 관광지 관리처와 전역의 여행사가 서우시호 관광지 주제 문화를 결합해 올해 5월 우팅차오(五亭橋)에서 영감을 얻은 우유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많은 사람의 환영을 받고 있다.
우팅차오 아이스크림 [사진 출처: 양주발포(楊州發布)]
서우시호 관광지 내 영업점에서 판매할 뿐 아니라 6월 24일~8월 31일 동안 ‘운하(運河)문화카니발·서우시호야시장’ 전문점에서도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개당 24.8위안이다.
◆시후호 빙과류
올해 단오 연휴 기간 시후호 아이디어 빙과류도 생겨났다. 전강만보는 최근 신제품 ‘클라우드 공유’를 발표했다.
단교조합(斷橋組合) [사진 출처: 전강만보]
양축전설(梁祝傳說) 아이스크림 [사진 출처: 전강만보]
백낭자와 허선의 유명한 단교상회에서 영감을 얻은 ‘단교조합’은 흰색과 녹색 2가지로 나뉘어 있어 연인끼리 하나씩 가지며 짝을 이룬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양축전설’이 있는데 양산백(梁山伯)과 축영대(祝英臺)의 다리 위 ‘십팔상송(十八相送: 이별이 아쉬워 18번 오가며 서로 배웅)’과 춤추는 나비의 아름다운 부분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되었다.
시후호 하화 아이스크림 [사진 출처: 전강만보]
시후호 빙과류 포스터 [사진 출처: 전강만보]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팽배신문(澎湃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