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31일] 2020년 7월 23일 12시 41분 중국 첫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중국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지난 22일 ‘톈원 1호 1:1 착륙선 및 화성 탐사차’를 공개했다.
이번 시행되는 중국 첫 화성 탐사 임무 중 탐사차(로버)는 화성 표면 탐사 등 중요한 사명을 짊어지고 중국을 위해 화성의 문을 열어주었다. 심우주에 진입, 화성에 다가가 그녀의 신비한 베일을 벗길 날이 머지않았다.
톈원 1호 1:1 화성 탐사차 공개
이번 화성 탐사는 중국의 행성 탐사 단계 중 첫 번째 임무이자 중국 심우주 탐사 분야에 신기원을 여는 것으로 ‘화성궤도 비행, 착륙, 탐사’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다른 나라의 첫 번째 화성 탐사에서는 없었던 일인 만큼 직면하는 도전 또한 전례가 없다.
‘중국 첫 화성 탐사차’ 외관
‘눈’, ‘날개’가 전방위 탐사 도와
화성에 도착한 후 탐사차는 화성 표면에서 90일가량 작업하면서 탐사 수행을 비롯해 억만km 밖에서 보고 듣는 것을 지구로 전송해 우리의 화성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도울 것이다. 그렇다면 탐사차는 화성에서 어떻게 작업할까?
탐사차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앞부분에 서 있는 마스트이다. 윗부분의 네모난 장비는 마치 로봇의 머리 같다. 윗부분의 네모난 상자는 탐사차의 ‘눈’이다. ‘눈’ 위에는 탐사차가 장애를 피하면서 전진해 실시간 탐사를 진행하도록 돕는 파노라마 카메라가 탑재돼 있고, 광물질 성분을 식별하는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도 있다.
톈원 1호 1:1 화성 탐사차
탐사차에는 4개의 ‘거대 날개’도 탑재돼 있다. 이는 태양전지판이다. 이외에도 탐사 레이더와 자기장 탐지기, 기상 관측기도 탑재돼 있어 화성을 전방위적으로 탐사할 수 있다.
탐사차가 작업하고 있다.
화성에 오르는 우주 수송차—착륙선
1:1 착륙선(lander)도 눈길을 끈다. 중국 첫 화성 탐사에서 착륙선이 맡은 임무는 싣고 간 탐사차를 화성 지표면에 착륙시켜 중국 화성 탐사의 첫 발을 내디디도록 하는 것이다.
톈원 1호 1:1 착륙선
‘착륙기’로도 불리는 착륙선은 탐사차의 무게와 합치면 1300kg이다. 탐사차를 탑재한 착륙선이 화성 대기층으로 들어가 감속하며 화성 지표면에 착륙한다. 화성 표면에 착륙하면 탐사차가 화성 표면으로 이동해 탐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착륙선이 탐사차를 탑재하고 화성 대기층에 들어가 화성 지표면에 착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시간 동안 전파 신호가 끊겨 착륙선의 자체 능력에 100%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시간을 ‘공포의 7분’이라고 부른다.
착륙선의 우주 수송 작업 장면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CCTV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