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2일] 예능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乘風破浪的姐姐)가 중국 내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많은 화제거리를 불러일으키면서 ‘승풍파랑 2020’를 주제로 각 업계에서는 ‘승풍파랑’의 긍정적 에너지가 돌고 있다. ‘승풍파랑’이 국내 검색어에 오른 후에는 해외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인기가 높아지자 SNS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언니를 응원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도 이런 예능 프로그램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언니들의 자신감과 용기를 인정했다. 해외 동영상 사이트인 YouTube에서는 프로그램 관련 영상이 조회수 50만을 넘었다.
“중국의 예능 프로그램은 보통 20대 초반을 환영하며 여성의 경우 심지어 더 어리다. ‘승풍파랑적저저’는 30대 이상의 여성 30명으로 기존의 판을 깼다”, “중국의 예능 프로그램은 더이상 획일화된 심미관이 아니다. 프로그램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고정 관념을 깼다”, “30세 이상의 여성은 어때야 하나? 그렇다. 자기 자신대로 살면 된다. 스스로가 생활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해외 언론과 네티즌들은 프로그램의 형식과 내용을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5일 프로그램이 싱가포르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StarHub에서 방영된 이후 많은 국가와 지역들에서도 프로그램의 형식과 판권 ‘수출’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서 사랑받는 ‘승풍파랑적저저’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장르와 표현 의 혁신, 그리고 다른 문화 환경에서도 광범위하게 복제되고 전파될 가능성이 큰 것이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에 있어 프로그램은 당대 도시 중장년 여성의 진솔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고 비슷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은 언니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30대 이상 여성들이 자신감과 용기, 성취감, 동반성장의 매력과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정신이다. 많은 시청자가 연기가 아닌 그녀들의 색깔과 도전, 성장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빽빽한 댓글 자막으로 세계 각지 시청자들은 30대 이상의 여성들이 어머니, 아내의 역할을 넘어 대담하게 자아 실현을 추구하며 성장하고 성공하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그녀들의 이야기’와 ‘그녀들의 정신’은 30대 이상의 여성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을 바꾸며 신선함을 전해 주었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보편적인 문화적 속성과 가치를 담아내고 중국 문화 속 ‘그녀들의 정신’에 독보적인 이해를 접목시켜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도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승풍파랑적저저’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 뿐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 속 진솔한 이야기로 긍정적 에너지를 나눈다. 독특한 색깔의 그녀들은 전통 예능 프로그램의 형식을 타파하며 예능 프로그램, 특히 음악 프로그램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공연과 오디션 외에도 프로그램이 무엇에 주목하고 무엇을 끌어내며 어떤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이 프로그램은 탐색을 통해 사고를 펼치며 더 많은 집단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문제에 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인민일보 해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