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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9월04일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17:25, September 04, 2020

2020년 5월 30일, 제21대 국회가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이에 인민망 한국지사는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을 초청하여 당선 소감과 의정활동의 포부, 한-중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 방안을 들어보는 인터뷰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네 번째로 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 도종환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먼저 21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중국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종환 의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국회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도종환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중국의 가장 권위 있고 인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여러분을 뵙게 되고 인사드리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한 50일 넘게 긴 장마가 있어서 수해 피해가 굉장히 큰데요. 중국에도 많은 비 피해가 있다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그 수해 피해를 빨리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고 나날이 행복한 삶을 사시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자: 청주 흥덕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로 21대 국회에 입성하셨습니다. 청주 흥덕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가장 하고 싶으십니까?

도종환 의원: 청주 흥덕구 저희 지역구에는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와 같은 기관들이 내려와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콘트롤 타워가 되어서 이 감염병 예방을 아주 모범적으로 잘 해냈는데요. 그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 질병관리본부가 저희 지역구에 있습니다. 이 질병관리본부를 이번에 청으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원도 늘리고 시설, 예산 이런 것들을 확충해서 앞으로 또 몇 년 뒤로 다가올 가능성 있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일들을 수행해내야 하거든요. 이 일들을 잘 수행하고 또 감염병 연구센터 등을 유치하고 그리고 나아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이 지역을 조성해나가기 위해서 제3 산업단지 204만 평의 산업단지를 지금 조성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병에 대해 대처를 하는 그런 지역, 전국의 감염병을 잘 예방하고 또 대처해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역 등 이런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 지역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일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도종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인'의 이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시인 도종환'께서 '정치인 도종환'으로 거듭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도종환 의원: 2012년에 민주당으로부터 문화예술계를 대변하는 비례대표의원으로 들어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문학계 원로 어르신들과 상의를 한 바 있는데요.

문학도 공부라서 중간에 중단하면 안 된다고 반대하시는 어른들도 계셨고 “체제를 바꿀 시기가 됐으니까 국회에 가서 일하면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문학으로 돌아와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이 두 번째 말씀해주신 분들이 좀 더 많아서

어른들과 의논을 한 뒤에 비례대표 의원을 수락해서 국회의원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은 삶은 좋은 정치 없이는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거든요. 그래서 문화적으로나 지적으로 보다 나은 그런 사회,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정치가 해야 할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롭고 자유롭고 안전하고 건강하고 그래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정치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지금 정치권에 들어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자: 의원님께서는 현재 21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라는 중임을 맡고 계십니다. 아울러 제50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역임하셨는데요. 21대 국회에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해 어떤 포부를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시겠습니까?

도종환 의원: 우선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면서 경제적으로 굉장히 지금 어렵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문화예술인들, 체육인들, 관광인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관광 그리고 문화예술 쪽에 경제적 타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것들을 회복할 수 있게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우선 저희 국회에서 해야 할 첫 번째 문화체육관광의원의 가장 큰 일이고요. 여기에 대한 대책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마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동시에 구조적인 해결책 중 하나로 저희가 문화예술인 고용보험제도를 실시합니다. 올해 초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고용보험 법을 통과시켰는데요. 이 법을 통과시키고 나서 11월 초가 되면 이 법을 시행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을 하면서도 최저 생계가 보장될 수 있어서 공연이 없거나 촬영이 없는 때에도 실업급여 형태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는 법입니다. 이 법을 바탕으로 이 제도가 잘 실행되게 하는 일이 또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고요. 또 블랙리스트 사태를 겪으면서 예술인 지위와 권리에 관한 보장을 해주는 법 이런 것들이 통과되어야 하고요. 또 최근에 최숙현 선수 사건을 겪으면서 체육인들의 인권보장을 위한 법들을 통과시켰는데요. 이걸 포함해서 체육인 기본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입법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의원님께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재직하시던 당시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방문객, 유커들의 관광 편의 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중·한 양국의 우호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도종환 의원: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뤄수강(雒樹剛) 문화여유 부장을 네 번을 만났습니다. 네 번을 만나서 양국 간의 관광과 또 우호 협력, 교류 이런 문제에 대해서 깊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관광 혁신전략을 마련해서 중국 내 복수비자 대상 지역을 4개에서 13개로 확대했고요. 대학생들이 좀 더 자유롭게 한국을 오갈 수 있도록 비자 서류를 간소화했고요. 또 한중일 관광 장관회의를 통해서 한중일 지역 간 교류, 지방과 지방 간에 자매결연 도시를 통한 교류를 확대했습니다. 문화예술 축제를 서로 많이 교류했고 항공 교류에 대한 여러 가지 보안 대책, 지원대책 등을 마련했습니다. 또 한중일 삼국이 이렇게 문화적으로 또 관광 분야에 교류가 늘어날수록 동아시아에 안정과 평화와 번영이 유지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2022년에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하시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큰 역할을 담당하셨는데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어떤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도종환 의원: 저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중국에서 많은 분이 오셔서 베이징에서 2022년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때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여러 차례 논의를 주고받은 적이 있고요. 저희는 저희가 먼저 동계올림픽을 치른 경험과 노하우를 얼마든지 교환할 수 있고 도와드릴 수 있고 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관계로 만들어나가자 하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고요. 미리미리 여러 가지 경기장 조성과 경기장 운영의 노하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이 미리미리 진행되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장이머우 감독이 오셔서 폐막식 문화공연을 해주셨는데 중국에는 훌륭한 연출 감독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이분께 또 한 번 중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감탄하게 하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양국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초, 중국이 어려울 때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이후 한국이 위기에 처하자 중국의 지원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한중 양국이 서로 돕는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도종환 의원: 코로나19의 초기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이 서로 협력하고 또 도와주고 나중에 다시 갚아주고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 생각이 깊은 국민들은 ‘아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지요. 그리고 어려울 때 도와주는 서로 도와주는 게 형제입니다. 중국도 잘 대처했고 한국도 잘 대처해서 아시아가 도리어 방역에 모범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질병 또는 자연재해로부터 어려움을 겪을 때 두 나라가 서로 돕고 도와주는 그런 일들을 하면서 우애 있게 행동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기자: 오는 8월 24일은 중·한수교 28주년입니다. 양국은 그동안 많은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앞으로 중·한 관계를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도종환 의원: 중한 관계는 고대로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끈끈한 관계입니다.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실생활 면에서도 아주 밀접한 그런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지금 물론 경제적으로도 밀접하고 우리로서는 경제적으로 가장 밀접하고 최대수출국이고 중국 또한 교역하는 나라 중에 굉장히 중요한 나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기에도 중국이 앞서가는 것도 있고 서로 교류를 주고받으면서 함께 발전해야 할 과제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한중 교류 30주년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깊어지는 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특히나 문화적으로 깊어지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긴 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종환 의원: 중국 인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한 번도 못 갔습니다. 매년 수시로 갔었는데 빨리 이 상황이 극복되고 자주 여러분들을 뵈러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요. 또 우리 많은 국민들이 중국에 가고 싶어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여러분들과 더 자주 만나고 더 여러분들과 관계가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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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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